[속보] 신진서, 기적의 ‘6연승 싹쓸이 우승’ [바둑]

이영재 2024. 2. 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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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홀로 남았던 신진서 9단이 거짓말 같은 스토리로 농심배 바둑 삼국지에서 '막판 6연승 싹쓸이 우승' 위업을 달성했다.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막을 내린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한국이 주장 신진서 9단의 6연승 '상하이 대첩'에 힘입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신진서 9단이 상하이 대첩을 재현하는 막판 6연승을 기록하면서 한국은 우승 국가가 독식하는 상금 5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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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이 전무후무한 ‘막판 6연승 싹쓸이 우승’ 위업을 달성했다. 사진=이영재 기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홀로 남았던 신진서 9단이 거짓말 같은 스토리로 농심배 바둑 삼국지에서 ‘막판 6연승 싹쓸이 우승’ 위업을 달성했다.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막을 내린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한국이 주장 신진서 9단의 6연승 ‘상하이 대첩’에 힘입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농심배 3차전 최종 결전지인 중국 상하이로 향하기 전 중국과 일본에 밀린 꼴찌였다. 그러나 신진서 9단이 7연승을 달리던 중국 선봉 셰얼하오 9단을 꺾고, 이어 일본 최강자 이야마 유타 9단까지 격파하면서 연승 행진의 시동을 걸자 분위기가 급변했다.

신 9단은 중국과 1대4 대결로 펼친 승부에서 자오천위 9단, 커제 9단, 딩하오 9단, 구쯔하오 9단을 차례로 연파하면서 믿기지 않는 막판 대역전 우승을 일궜다. 상대한 기사들 면면을 살펴보면,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자 셰얼하오를 비롯해 중국 랭킹 1위 구쯔하오, 2위 커제, 3위 딩하오가 모두 포진돼 있다.

신진서 9단이 상하이 대첩을 재현하는 막판 6연승을 기록하면서 한국은 우승 국가가 독식하는 상금 5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 3연승 시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1분 초읽기 1분 1회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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