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SNS에 ‘윤석열 양심고백’ 짜깁기 영상 차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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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틱톡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윤석열 대통령이 양심고백을 하는 짜깁기 영상 차단을 요청하기로 했다.
방심위는 23일 긴급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어 전날 경찰이 삭제·차단을 요청해온 윤 대통령 관련 짜깁기 영상에 대한 차단 조치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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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틱톡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윤석열 대통령이 양심고백을 하는 짜깁기 영상 차단을 요청하기로 했다.
방심위는 23일 긴급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어 전날 경찰이 삭제·차단을 요청해온 윤 대통령 관련 짜깁기 영상에 대한 차단 조치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해당 영상은 ‘가상으로 꾸며본 윤대통 양심고백연설’이란 제목으로 지난해 11월 틱톡에 처음 게시됐다.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진행한 TV 연설 장면을 짜깁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
방심위는 해당 영상이 실제 대통령 발언으로 오인하게 할 우려가 큰 것으로 보고 선고 접수 하루 만에 긴급 차단 조처했다고 설명했다.
언론노조 방심위지부는 전날 낸 성명에서 이번 긴급심의를 “심기경호”라고 표현하며 “가상으로 꾸몄다고 친절히 적어둔 쇼츠 영상을 두고 대통령 명예가 훼손됐다는 이유로 경찰청에서 방심위에 삭제요청 공문을 보내는 것도 코미디이지만, 작년에 게시된 영상을 두고 하루라도 빨리 긴급심의를 열어서 사회적 혼란을 막겠다는 위원장의 호들갑이야말로 비극”이라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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