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탁구, 세계선수권 4회 연속 메달 확보…덴마크 잡고 4강행
한국 남자탁구가 4회 연속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덴마크를 매치스코어 3-1로 꺾었다. 이로써 준결승행 티켓을 끊고 이번 대회 메달을 일단 확보했다. 세계선수권은 동메달 결정전을 따로 치르지 않는다.
또, 한국은 2016년 쿠알라룸푸르 대회부터 이어온 세계선수권 연속 메달 행진을 4회로 연장했다. 결승 진출을 놓고 24일 맞붙을 상대는 ‘세계 최강’ 중국이다.
한국은 임종훈-장우진-안재현-임종훈-장우진 순서로 1~5게임 라인업을 짰다. 이와 맞서 덴마크는 안데르스 린드-요나탄 그로트-마르틴 부크 안데르센-그로트-린드로 맞불을 놓았다.
1번 주자로 나선 남자단식 세계랭킹 18위 임종훈은 28위 린드를 맞아 기선을 제압했다. 한 수 위 실력을 앞세워 게임스코어 3-1(11-8 11-8 9-11 14-12)로 물리쳤다. 그러나 2매치에서 세계랭킹 14위 장우진이 29위 그로트에게 1-3(9-11 9-11 11-5 3-11)으로 덜미를 잡혀 승부는 원점이 됐다. 그로트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빛을 발했다.
자칫 분위기가 바뀔 수 있는 상황에서 세계랭킹 34위 안재현이 3번 주자로 나왔다. 순위가 한참 낮은 287위 안데르센을 상대로 3-0(11-2 13-11 11-7)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임종훈이 그로트를 3-1(9-11 12-10 11-6 11-8)로 물리쳐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은 4강에서 중국을 만난다. 중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강으로 2001년부터 10회 연속 세계선수권 단체전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11번째 우승을 노린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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