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고우석 떠나보낸 KBO리그, 류현진 복귀로 안도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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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친정 팀 한화 이글스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벌써부터 KBO리그가 들썩이고 있다.
고우석은 KBO리그 최고 인기 구단으로 손꼽히는 LG의 마무리 투수로 지난해 팀이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는 데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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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스타플레이어 유출에도 류현진 복귀로 흥행 호재
김광현과 최고 좌완 맞대결, 전직 메이저리거 추신수와 맞대결 등 기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친정 팀 한화 이글스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벌써부터 KBO리그가 들썩이고 있다.
한국 야구는 2020 도쿄올림픽 메달 획득 실패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서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악재에도 지난해 5년 만에 8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마친 뒤 KBO리그 최고 인기 스타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LG트윈스의 우승 주역 고우석(샌디에이고)이 나란히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 진출하며 또 다른 위기감을 불러왔다.
이정후는 KBO리그 통산 884경기 타율 0.340(3476타수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OPS .898을 기록한 한국 최고의 타자다. 리그 MVP를 비롯해 타격왕과 골든글러브 수상이라는 화려한 실력에 준수한 외모까지 더해진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다.
고우석은 KBO리그 최고 인기 구단으로 손꼽히는 LG의 마무리 투수로 지난해 팀이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는 데 견인했다.
스타플레이어의 유출은 리그 인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었는데 절묘한 시점에 류현진이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2006년 한화에서 KBO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까지 7년 동안 통산 190경기에 등판해 98승 5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한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 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류현진의 복귀로 만년 하위 팀 한화는 2024시즌 강력한 5강 후보까지 올라서며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류현진이 KBO리그 마운드에 오른다면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구름 관중이 찾아들 전망이다.
여기에 KBO리그 통산 100승, 아직 한 번도 성사되지 않은 후배 김광현과의 맞대결, 전직 메이저리거 추신수와의 만남 등 팬들의 흥미를 불러 모으는 이슈거리도 상당하다.
벌써부터 2017년에 세운 역대 최다 관중 기록(840만 688명)을 뛰어 넘어 내심 900만 관중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KBO는 류현진의 복귀로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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