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다시 왔습니다" 류현진 한화 캠프 도착! [오키나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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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드디어 한화 이글스 선수단에 합류했다.
좌완 선발투수 류현진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화의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한화는 지난 22일 "류현진과 8년 총액 170억원(옵트아웃 포함·세부 옵트아웃 내용 양측 합의 하에 비공개)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2시즌 종료 후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건너간 류현진은 올해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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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키나와, 최원영 기자) 류현진이 드디어 한화 이글스 선수단에 합류했다.
좌완 선발투수 류현진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화의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오후 12시 20분경 선수단이 청백전을 준비 중인 고친다 구장에 도착했다. 손혁 단장과 함께 이동했다.
한화는 지난 22일 "류현진과 8년 총액 170억원(옵트아웃 포함·세부 옵트아웃 내용 양측 합의 하에 비공개)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역대 KBO리그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2012시즌 종료 후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건너간 류현진은 올해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로 복귀했다.
이날 야구장에 도착한 류현진은 취재진을 향해 밝은 목소리로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했다. 손을 흔들어 달라는 부탁에 흔쾌히 오른손을 흔들며 경기장으로 들어섰다.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가장 먼저 감독실로 달려갔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살이 좀 빠진 것 같은데?"라며 류현진을 반갑게 맞이했다. 류현진은 "네? 아닙니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그라운드로 나가 코칭스태프와 한 명, 한 명 악수하기도 했다.
이후 선수들과 상견례 시간을 가졌다. 선수들은 도열한 뒤 류현진에게 박수를 보냈다. 류현진은 "12년 만에 다시 왔습니다. 선수들하고 같이 높은 곳을 향해서 갈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할 테니까 (다 같이) 잘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주장 채은성과 가볍게 포옹을 나눴다.
류현진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투수 장민재는 "저한텐 신경 쓰지 말아주세요…"라며 농담했고, 까마득한 후배인 선발투수 문동주는 "류현진 선배님과 인사를 나눴다"며 눈을 반짝였다.
류현진은 곧바로 불펜 피칭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날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류현진은 "몸 상태엔 이상이 없다. 지난해 복귀 후 경기도 치러 전혀 문제 될 것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2022년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뒤 지난해 8월 복귀했다.
이어 "실내에서 투구 수를 65개까지 끌어올렸다.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훈련할 듯하다"며 "오랜만에 야외에서 캐치볼을 하는 것이다. 느낌이 괜찮으면 바로 불펜 피칭을 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한화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고친다 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실시한다. 홈팀 선발투수는 김민우다. 이어 한승주, 장시환, 정이황이 대기한다. 타선은 이진영(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2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명기(좌익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장규현(지명타자)으로 구성했다.
원정팀 선발투수는 이태양이다. 이충호, 한승혁, 장민재가 대기할 계획이다. 타선은 정은원(좌익수)~김강민(중견수)~안치홍(지명타자)~김인환(1루수)~김태연(3루수)~이재원(포수)~이도윤(유격수)~박상언(지명타자)~황영묵(2루수)~이상혁(우익수)으로 꾸렸다. 지명타자를 두 명 배치해 10명을 내세운다.
사진=오키나와, 최원영 기자 / 한화 이글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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