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값' 한 김고은, 신들린 굿판…흥행 치트키 [겁나 험한 '파묘'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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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고은의 화끈한 변신이 통했다.
'파묘'의 기분 좋은 출발과 연기 호평까지, 개봉 전과 개봉 후 영화를 관람한 이들에게도 김고은의 이름이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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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고은의 화끈한 변신이 통했다.
22일 개봉한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는 개봉 첫날 33만189명(누적 33만6200명,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파묘'는 개봉 전부터 50%에 육박하는 실시간 예매율로 영화를 향한 관심을 몸소 체감해왔다.
오컬트 장르에서 탁월한 재능을 발휘해 온 장재현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지며 관객들과의 소통에 성공했다.
원혼을 달래는 무당 화림 역을 연기한 김고은의 활약상이 꾸준히 주목 받고 있다.
2012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오컬트 장르에 도전한 김고은은 젊은 나이에 출중한 실력과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톱클래스 무당으로 변신했다.
악지에서 불길한 기운을 느낀 풍수사 상덕(최민식 분)의 반대에도 위험에 빠진 가족을 도와 대살굿을 진행한 후 기이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무덤에서 뭐가 나왔다고. 겁나 험한 게"라며 스산한 분위기를 더하는 화림의 대사와, 예고편부터 화제를 모았던 대살굿 장면은 '파묘'의 백미다.
빠져들게 만드는 눈빛으로 신들린 듯 칼춤을 추는 김고은의 모습은 지난 12년 간 많은 작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해왔던 얼굴과는 또 다른 강렬함으로 다가온다.
해당 장면 촬영을 위해 무속인과 꾸준히 교류하며 착실히 준비를 이어왔다.
한 치의 오차 없는 몸짓과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는 경문 외우기까지 멀티 플레이어로의 진가를 보여줬고, 하루 안에 끝낼 수 없던 분량임에도 최대한 몰입한 집중력으로 하루만에 촬영을 마치는 데 성공했다.
'파묘'의 여정을 함께 한 배우들도 연신 감탄하게 만든 열정이었다.
최민식은 김고은에 대해 "저러다 무슨 일이 나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고 남달랐던 몰입감을 얘기했다.
베테랑 장의사 영근 역을 연기한 유해진도 "저 에너지를 어디서 끌어오는지, 정말 고생을 많이 해서 걱정의 시선으로 바라봤었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김고은은 2012년 영화 '은교'로 데뷔한 순간부터 '거물급 신인'의 등장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발걸음을 넓혀 왔다.
드라마 '도깨비'(2016), '더 킹: 영원의 군주'(2020), '유미의 세포들'(2021), '작은 아씨들'(2022)을 비롯해 영화 '계춘할망'(2016), '변산'(2018), '유열의 음악앨범'(2019), '영웅'(2022)까지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어왔고 '파묘'는 그런 김고은의 성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터닝 포인트이기도 하다.
최근 김고은은 웹예능 '요정재형' 등에 출연해 '돈값'이라는 표현으로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언급한 바 있다.
김고은은 "농담으로 '돈값 해야지' 하는 게 진심이다. 페이는 페이대로 받는데, 배우로서 받는 페이에 대한 일말의 양심과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대중문화 예술을 하는데 아무도 안 봐주면 의미가 없지 않나. 그러니 최대한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고, 욕을 먹더라도 차라리 보고 욕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심경을 털어놓았다.
'파묘'를 관람한 관객들도 "김고은의 연기가 압권이었다", "굿 하는 장면이 잊혀지지 않는다", "진짜 무당 섭외한 줄 알았다" 등 관람평을 남기며 김고은의 열연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파묘'의 기분 좋은 출발과 연기 호평까지, 개봉 전과 개봉 후 영화를 관람한 이들에게도 김고은의 이름이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다. 배우로의 책임감을 빗대 얘기했던 '돈값'의 목표도 기분 좋게 이뤄내는 중이다.
사진 = 쇼박스,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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