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홍근·김민석·박주민·윤건영 단수공천…노영민 경선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선거 공천에 박홍근(3선·서울 중랑을)·김민석(3선·서울 영등포을)·박주민(재선·서울 은평갑)·윤건영(초선·서울 구로을) 의원 등 현역 의원 11명을 기존 지역구로 단수 추천했다. 경선을 치르는 지역구 중 충북 청주상당에서는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이 원외 인사 간의 경쟁을 벌인다.
23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심사는 서울 등 20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단수 공천 지역은 12곳, 경선 지역은 8곳으로 정했다.
현역 단수공천 명단에는 진선미(3선·서울 강동갑)·한정애(3선·서울 강서병)·진성준(재선·서울 강서을)·강선우(초선·서울 강서갑)·김영배(초선·서울 성북갑)·정태호(초선·서울 관악을)·천준호(초선·서울 강북갑) 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경북 안동·예천에는 총선 영입 인재인 김상우 안동대 교수를 단수 추천했다.
경선지 8곳 가운데 7곳은 현역 의원이 경선에 참여한다. 서울 광진갑은 전혜숙(3선) 의원과 이정헌 전 JTBC 앵커, 서울 은평을은 강병원(재선) 의원과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 경기 수원정은 박광온(3선) 의원 대 김준형 전 당 전략기획부위원장이 각각 맞붙는다.
경선지 3곳에선 현역 의원과 초선 비례대표가 경쟁한다. 경기 성남중원은 윤영찬(초선) 대 이수진(비례), 경기 남양주을은 김한정(재선) 대 김병주(비례), 전북 군산은 신영대(초선) 대 김의겸(비례) 의원이 각각 경선한다. 서울 강북을에선 현 박용진(재선) 의원과 이승훈 당 전략기획부위원장,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 등 3인 경선에 들어간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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