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가지 않을 이유 충분한데…다시 제기된 사우디 구단의 손흥민 영입 추진 루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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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는데, 현실화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사우디 구단 알이티하드가 손흥민 영입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보다 활약상이 더 좋아져 사우디 구단이 손흥민에게 다시 관심을 보일 만한 요소는 충분하나, 정황 상 이번에도 실제 이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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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다시 한 번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는데, 현실화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사우디 구단 알이티하드가 손흥민 영입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기존 공격수 호마리뉴의 나이, 카림 벤제마의 거취가 불안정한 것을 고려해 손흥민과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동시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내용이었다.
손흥민은 여러 유럽 스타 플레이어들이 유혹을 받았던 작년에도 사우디 구단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당시에도 구단은 알이티하드였다.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840억 원), 연봉 2,500만 파운드(약 420억 원)라는 구체적인 조건까지 언급됐는데,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거절했다.
시즌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는 시점에 또 알이티하드행 루머가 제기됐다. 지난 시즌보다 활약상이 더 좋아져 사우디 구단이 손흥민에게 다시 관심을 보일 만한 요소는 충분하나, 정황 상 이번에도 실제 이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거절 의사를 밝힌 지난해보다 토트넘의 상황은 더 좋아졌고 손흥민의 팀 내 입지도 더 강화됐다. 토트넘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재정비가 잘 이뤄져 도약을 노려볼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된 상태다. 올 시즌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이 그 중심에 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을 이끄는 중이다.
'풋볼 트랜스퍼'는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내년 여름까지라 토트넘이 UCL 출전권 획득에 실패한다면 거취에 대해 고민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으나, 손흥민의 토트넘에 대한 애정, 충성심을 고려하면 이 역시 썩 설득력이 없다. 손흥민이 앞서 재계약을 체결했을 때는 토트넘이 7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이후였다. 마지막으로 도전에 나설 수 있는 시기란 의견도 있었지만 손흥민은 "쉬운 결정이었다"라며 토트넘 잔류를 택했다.
작년 직접 사우디행 루머를 종식시킨 인터뷰에서도 근거를 찾아볼 수 있다. 당시 "(기)성용이 형이 '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돈도 중요하지만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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