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윤석열…” 가짜 연설 영상, 경찰·방심위 차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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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과거 연설 장면을 짜깁기한 허위 영상이 확산하자 경찰과 심의당국이 차단 조치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가상으로 꾸며본 윤 대통령 양심고백 연설'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 및 차단 조치를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방심위는 23일 긴급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심의한 뒤 영상 삭제 및 차단 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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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과거 연설 장면을 짜깁기한 허위 영상이 확산하자 경찰과 심의당국이 차단 조치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가상으로 꾸며본 윤 대통령 양심고백 연설’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 및 차단 조치를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약 44초 분량의 영상에서 윤 대통령은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다”며 “저 윤석열은 상식에서 벗어난 이념에 매달려 대한민국을 망치고 국민을 고통에 빠뜨렸다”고 말한다. 과거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진행한 방송 연설을 이어붙여 만든 것으로 보인다.
방심위는 23일 긴급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심의한 뒤 영상 삭제 및 차단 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영상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보고, 영상 제작·배포자에 대한 수사를 검토 중이다.
다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 영상이 총선 선거운동과 관련한 딥페이크 영상으로 보기 어려워 공직선거법을 어긴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누군가 편집해서 만든 허위 영상일 뿐, 딥페이크 기술은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환 기자 j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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