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첫날…여 "의대 증원 필요" 야 "입틀막 정권"
[뉴스리뷰]
[앵커]
4월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 대정부질문이 오늘(22일)부터 이틀간 진행됩니다.
국민의힘은 최근 의대 증원의 당위성을 엄호했고, 민주당은 대통령경호처의 과잉경호를 언급하며 '입틀막 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대정부질문 첫날, 국민의힘은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 파업에 대한 정부 대책 마련을 주문하는 한편 민주당을 겨냥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정부도 비상진료체계를 보충 보강해서 또 빨리 의료현장을 정상화, 안정화 시켜야됩니다. 민주당도 초당적인 의료개혁에 같이 뜻을…."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민 여론을 언급하며 의대 증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2024년 현재 우리나라의 의대 정원은 30년 전인 1994년 보다도 적습니다. 환자는 늘어났는데 의대 정원은 그대로입니다."
야권은 최근 대통령 경호처의 '과잉 경호'를 지적하며 윤석열 정부가 '입틀막' 정권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정기조를 바꾸라는 국회의원, R&D 예산을 문제 제기하는 카이스트 졸업생, 의대정원 문제를 이야기하는 의사들의 입을 줄줄이 틀어막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 독재 정부다…."
<심상정 / 녹색정의당 원내대표> "윤석열 대통령은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으십시오.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생명력…."
한 총리는 "경호 규칙에 따른 조치"였다며 "입을 막고 있다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맞받았습니다.
이날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간 경중을 따져 묻는 김두관 의원의 질의도 있었습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구체적 사실관계가 다른 사안이라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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