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리그 4위 하남시청, 3위 인천도시공사 격파…승점 1점 차 추격

배중현 2024. 2. 22. 21: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2일 인천도시공사전에서 슈팅하는 하남시청 신재섭. 한국핸드볼연맹


하남시청이 인천도시공사를 꺾고 2연승을 거뒀다.

하남시청은 22일 인천광역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4차전에서 인천도시공사를 23-21로 꺾었다. 2연승을 거둔 하남시청은 7승 2무 5패(승점 16점)로 4위에 머물렀지만, 3위 인천도시공사에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2연패를 당한 인천도시공사는 8승 1무 5패(승점 17점)로 하남시청의 추격을 허용했다.

전반은 두 팀의 실책과 골키퍼의 세이브가 많았다. 인천도시공사는 진유성을 활용한 피벗 플레이가 활발했고, 하남시청은 신재섭의 중거리 슛이 위력적이었다. 경기 초반 양팀이 실책으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는데 골키퍼 박재용의 세이브와 신재섭의 연이은 공격으로 하남시청이 6-4 앞섰다. 인천도시공사는 골키퍼 안준기의 세이브와 진유성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9-8로 역전했다. 10-10 동점에선 하남시청이 실책으로 흔들린 틈을 타 12-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22일 경기 MVP로 뽑힌 골키퍼 박재용.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후반 초반 실책을 주고받은 양팀의 승부는 서서히 하남시청 쪽으로 기울었다. 신재섭의 중거리 슈팅으로 12-12 동점을 만든 뒤 상대 실책을 연속 득점으로 연결, 22-19로 점수 차를 벌렸다. 2분 정도가 남은 상황에서 인천도시공사의 2분간 퇴장과 신재섭의 쐐기 골이 더해져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하남시청은 신재섭이 10골 5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했다. 박재용은 18개의 세이브로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골키퍼 역대 6호 통산 900세이브를 달성하며 매치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3골을 넣은 박시우는 통산 200골을 달성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진유성이 5골, 하민호가 4골로 공격을 이끌었다. 안준기도 12개의 세이브로 선전했으나 뒷심이 부족에 울었다.

팀을 승리로 이끈 신재섭은 "다 같이 한마음으로 뛰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인천도시공사가 피벗 플레이랑 수비가 좋아 어떻게 타이밍을 잡을지 연구했고, 수비에 집중했다"며 맞춤 전략을 승리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