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전지희 앞세운 여자탁구, 중국에 져 부산세계선수권 8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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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가 '만리장성'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8강서 탈락했다.
세계 5위 한국은 22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중국(1위)에 매치 점수 0-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3주자로 나선 기대주 신유빈마저 세계 2위 왕이디에게 단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0-3(5-11 3-11 10-12)으로 패하면서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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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가 ‘만리장성’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8강서 탈락했다.
세계 5위 한국은 22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중국(1위)에 매치 점수 0-3으로 완패했다.
한국 여자 탁구는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복식서 금메달을 목에 건 신유빈(8위·대한항공)과 전지희(21위·미래에셋증권) 쌍두마차를 앞세워 세계선수권에서 입상을 노렸다.
한국 여자탁구는 지난 2012년 도르트문트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뒤 12년 만에 시상대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분위기는 좋았다. 처음으로 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여자탁구는 조별예선에서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푸에르토리코, 쿠바를 차례로 꺾고 4전 전승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이어 16강에서는 브라질을 매치 점수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대진운이 따르지 않았다. 하필 8강서 세계 최강 중국을 만나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하고 패했다.
중국을 맞아 오광헌 여자 대표팀 감독은 ‘원투 펀치’인 신유빈, 전지희가 아닌 이시온(46위·삼성생명)을 1단식에 내보내는 변칙 작전을 써 세계랭킹 1위 쑨잉사를 상대하게 했다.
아쉽게도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쑨잉사를 상대한 이시온은 제대로 힘도 한 번 써보지 못하고 게임 점수 0-3(1-11 5-11 1-11)으로 1단식을 내줬다. 특히 1게임과 3게임에서는 단 한 점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큰 격차를 확인했다.
한국은 2단식 주자로 나선 전지희가 천멍(3위)을 상대로 분투했지만 게임 점수 0-3(5-11 7-11 9-11)으로 패했다. 3게임에서는 한 때 8-5 리드를 잡았지만 천멍의 무서운 뒷심에 경기를 내줬다.
한국은 3주자로 나선 기대주 신유빈마저 세계 2위 왕이디에게 단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0-3(5-11 3-11 10-12)으로 패하면서 탈락이 확정됐다.
앞선 조별예선 푸에르토리코전, 브라질과 16강전에서 각각 1패씩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인 신유빈은 강호 중국을 상대로 반전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패하면서 아쉬움을 가득 안고 세계선수권을 마감하게 됐다.
한편, 여자탁구는 이번 대회 8강 진출로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파리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은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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