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만리장성 벽 높았다…여자탁구, 세계선수권 메달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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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만리장성의 벽은 높았다.
한국 여자 탁구가 세계선수권 8강에서 메달 도전을 멈췄다.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이시온(삼성생명), 신유빈(대한항공)이 나선 여자 대표팀(세계랭킹 5위)은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8강전 중국(1위)과의 경기에서 0대 3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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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만리장성의 벽은 높았다. 한국 여자 탁구가 세계선수권 8강에서 메달 도전을 멈췄다.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이시온(삼성생명), 신유빈(대한항공)이 나선 여자 대표팀(세계랭킹 5위)은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8강전 중국(1위)과의 경기에서 0대 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여자 대표팀은 직전 대회였던 2022년 청두 대회 16강에 이어 2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다만 이번 대회 8강 진출로 2024 파리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거머쥔 것은 값진 소득으로 남았다.
한국은 1매치에서 이번 대회 전승 행진을 이어왔던 이시온이 쑨잉샤를 상대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쑨잉샤는 테이블 좌우 구석을 예리하게 찌르는 공격과 압도적인 경기 운영으로 게임을 가져갔다.
2매치에서 첸멍과 맞붙은 전지희도 고개를 숙였다. 이어 신유빈이 왕이다를 상대로 마지막 게임 3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오광헌 감독은 “연결에 강점이 있는 신유빈을 왕이디에게 붙여서 승부를 보려 한 것은 맞지만 결과적으로 통하지 않았다. 중국이 예상보다 더 철저히 준비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시온과 전지희가 부담이 컸을 텐데 잘 견뎌줬다. 신유빈은 마지막 게임에서 주문하지 않았던 바나나 플릭(치키타) 기술을 구사해 답을 찾으려 노력했다는 점을 크게 칭찬하고 싶다”고도 전했다.
한국 여자 탁구는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좋은 예방주사를 맞았다. 오 감독은 “현 전력대로면 8강, 4강 수준이다. 중국을 이기려면 결국 움직임과 강력한 파워, 공격적 탁구를 해내야 한다”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파리로 가겠다”고 다짐했다.
부산=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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