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 욕한 바이든에 "미국 격 떨어트리는 부끄러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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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노골적인 욕설을 내뱉은 데 대해 크렘린궁이 즉각 반발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이 다른 국가 수장에 대해 그런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푸틴 대통령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다. 미국 자신의 가치를 떨어트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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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노골적인 욕설을 내뱉은 데 대해 크렘린궁이 즉각 반발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이 다른 국가 수장에 대해 그런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푸틴 대통령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다. 미국 자신의 가치를 떨어트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틴이 당신을 상스러운 단어로 부른 적이 있는가? 그런 적은 전혀 없었다"며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또 "할리우드 카우보이처럼 행동하려는 것일 수 있지만, 솔직히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우리에게는 푸틴 같은 미친 개XX(son of bitch)가 있고, 늘 핵 분쟁을 걱정해야 하지만 인류의 실존적 위협은 기후"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를 강조하는 도중에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2년 1월 기자회견에서 폭스뉴스 기자의 질문을 받고 같은 욕설을 혼잣말처럼 내뱉은 바 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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