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완전체 출전 한국군단, 혼다 LPGA 타일랜드 첫날 상위권 대거 포진

정대균 2024. 2. 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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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처음으로 완전체가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 군단이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22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CC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 1라운드에서다.

LPGA투어 시즌 세 번째, 아시안 스윙 첫 번째 대회로 치러지는 이 대회에 한국 선수는 앞서 치러진 2개 대회를 건너뛴 고진영(28·솔레어)과 김효주(28·롯데) 등 총 11명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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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2승 김세영, 2타차 단독 2위
김효주.이미향.신지은 -5 공동 3위
시즌 첫 출격 고진영도 공동11위 자리
22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CC 올드 코스에서 열린 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 1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고진영. AFP연합뉴스

올 시즌 처음으로 완전체가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 군단이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22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CC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 1라운드에서다.

LPGA투어 시즌 세 번째, 아시안 스윙 첫 번째 대회로 치러지는 이 대회에 한국 선수는 앞서 치러진 2개 대회를 건너뛴 고진영(28·솔레어)과 김효주(28·롯데) 등 총 11명이 출전했다.

1라운드 결과 한국 선수 중 가장 상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김세영(31)이다. 김세영은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6언더파 66타를 2위에 자리했다.

8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선두에 자리한 첸 페이윤(대만)이 2타 차 단독 선두다.

10번 홀(파5)에서 출발한 김세영은 12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출발은 불안했으나 이후 15개 홀에서 버디만 7개를 솎아냈다.

14~16번 홀에서 잡은 3연속 버디가 돋보였다. 후반 들어서는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았다. 18홀 동안 페어웨이와 그린을 각각 두 차례와 세 차례 밖에 놓치지 않았을 정도로 샷감이 좋았다. 거기다 퍼트수도 27개로 줄였다.

김세영은 LPGA투어 통산 12승(메이저대회 1승 포함)을 거두고 있다. 2015년 신인상, 2020년에는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앞서 열린 두 차례 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0년 11월 펠리칸 챔피언십을 끝으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톱10’ 입상이 두 차례에 그쳤을 정도로 부진했다.

김효주와 이미향(21), 신지은(32·한화큐셀)이 홈코스의 패티 타와타나낏, 나타끄리타 웡타위랍 등과 함께 공동 3위(5언더파)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이 대회가 시즌 첫 출전이다.

김효주와 마찬가지로 이 대회가 시즌 데뷔전인 세계 랭킹 6위 고진영은 보기 2개에 버디 6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1위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고진영과 같은 조로 경기한 세계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릴리아 부(미국)는 대회 3승으로 ‘파타야의 여왕’이라는 닉네임이 붙은 양희영(34) 등과 함께 공동 60위(1오버파)로 부진했다.

전체 72명이 출전한 이 대회는 컷 탈락 없이 4라운드로 우승자를 가린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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