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1st] 백업 엘리엇이 승리 공신, 10골 돌파 선수 5명…부상 병동이지만 잇몸 축구가 되는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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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도 리버풀이 큰 부침 없이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를 치른 리버풀이 루턴타운을 4-1로 꺾었다.
리버풀은 시즌 전체를 놓고 봐도 부상자가 적은 편이 아니었음에도 선수들이 두루 고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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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부상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도 리버풀이 큰 부침 없이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를 치른 리버풀이 루턴타운을 4-1로 꺾었다.
이날 리버풀 선발 라인업 평균 연령은 25세 68일이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 전성기를 이끈 라인업이 완성 형태를 갖춘 2018년 이후 가장 어린 구성이었다. 벤치 명단에는 아직 20세 생일을 맞이하지 않은 선수도 5명 있었다. 2007년생인 트레이 뇨니도 포함됐다.
부상자 속출 여파였다. 리버풀은 현재 부상자가 굉장히 많다. 두 자릿수가 넘는다. 주축 멤버만 따져도 모하메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조엘 마티프, 알리송 베케르가 빠져있다. 올 시즌 주전급으로 활약한 디오구 조타, 커티스 존스, 소보슬러이 도미니크도 부상 중이고, 그외 베테랑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 유망주 스테판 바이세티치와 벤 도크도 그라운드에서 뛸 수 없는 상태다.
약화된 라인업으로도 강등권인 루턴을 상대로 완승을 따내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리버풀은 점유율 61%를 기록하며 슈팅 29회를 몰아쳤다. 그중 13회가 루턴 골문으로 향했고 4골을 만들어냈다. 득점자도 다양했다. 버질 판다이크, 코디 학포, 루이스 디아스, 하비 엘리엇이 한 골씩 넣었다.
흔히 말하는 잇몸 축구가 잘 작동했다. 주전 멤버 대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대표적으로 엘리엇이 빛났다. 올 시즌 PL 22경기 출전을 기록 중인 엘리엇은 그동안 18경기에 교체 투입됐고 이날 네 번째 선발 경기를 치렀는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스포츠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슈팅 5회, 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키 패스 8회, 드리블 성공 2회를 기록했다. 기록을 토대로 산출한 평점은 9.1로 팀 내 최고였다.
리버풀은 시즌 전체를 놓고 봐도 부상자가 적은 편이 아니었음에도 선수들이 두루 고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잘 나타내는 기록 중 하나는 두 자릿수 득점자 수다. 이날 골망을 흔든 디아스는 모든 대회를 합쳐 시즌 10호골에 도달했는데, 올 시즌 리버풀 선수 중 다섯 번째다. 살라(19) 조타(14), 다르윈 누녜스(13), 학포(11)가 10골 고지를 먼저 돌파한 바 있다. 현재 시즌 두 자릿수 득점자를 5명 이상 보유한 팀은 유럽 빅 리그 구단 중 리버풀뿐이다.
백업, 유망주들이 성장하면서 선수층이 두터워지는 효과를 보고 있다. 건강과 꾸준함에 아쉬움이 있었던 수비수 조 고메스는 수비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만능 백업으로 거듭나 주전 선수들의 입지를 위협하는 정도에 이르렀다. 성장이 정체된 듯했던 존스도 믿고 선발로 내보낼 수 있는 정도가 됐고, 라이트백에 2003년생 유망주 코너 브래들리도 등장했다.
그 덕분에 부상자가 늘어나면 순위가 밀려났던 이전과 달리 선두에서 계속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리버풀은 승점 60으로 1위다. 한 경기씩 덜 치른 경쟁팀 2위 맨체스터시티(승점 56), 3위 아스널(승점 55)과 격차는 각각 4점, 5점이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더 이상 부상자 발생에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선발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을 정도만 되면 어떻게든 해보겠다는 각오다. 루턴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단 부상 상황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말해줄 수 있는 게 없다. 아무것도 모른다. (직전 경기) 브렌트퍼드전 직후에도 상황이 이렇게 될진 몰랐다. 그렇다면 할 수 있는 말은 하나뿐이다. 11명이 있는 한 계속 나아갈 것이다. 그게 내가 약속할 수 있는 전부"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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