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차이가 190cm?… 세계 최장신 남, 최단신 여 만났다

이슬비 기자 2024. 2. 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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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남성과 가장 작은 여성이 6년 만에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의 키 차이는 무려 약 190cm다.

기네스북은 21일(현지 시각) 등재된 사람 중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남성인 튀르키예 출신 술탄 쾨센(42)과 가장 작은 여성인 인도 출신 죠티 암지(31)가 만났다고 밝혔다.

쾨센은 251cm, 암지는 62.8cm로, 두 사람의 키 차이는 188.2c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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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네스북 홈페이지 캡처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남성과 가장 작은 여성이 6년 만에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의 키 차이는 무려 약 190cm다.

기네스북은 21일(현지 시각) 등재된 사람 중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남성인 튀르키예 출신 술탄 쾨센(42)과 가장 작은 여성인 인도 출신 죠티 암지(31)가 만났다고 밝혔다. 쾨센은 251cm, 암지는 62.8cm로, 두 사람의 키 차이는 188.2cm다.

두 사람은 6년 전인 2018년 이집트에서 이미 한 차례 만난 적이 있다. 당시 이집트 관광 홍보를 위해 이집트 관광진흥위원회의 초청으로 카이로 가자의 피라미드를 방문해 사진과 영상을 촬영했다.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거대한 쾨센과 쾨센의 무릎 정도 높이까지 밖에 오지 않는 암지가 찍힌 사진은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사진=기네스북 홈페이지 캡처
두 사람은 이번엔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서 재회했다. 기네스북은 "쾨센과 암지는 '비밀 프로젝트' 작업을 위해 미국에 왔다"고 했다. 사진도 여러 장 공개됐는데,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거인과 요정을 보는 듯하다. 쾨센의 발 사이즈가 암지 키와 비슷하다.

쾨센은 '말단비대증'으로 10세까지 일반적인 성장 속도를 보이다가, 이후 급격히 키가 자랐다. 말단비대증은 대뇌 아래에 있는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겨 성장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과잉 생산되면서 나타나는 희소질환이다. 성장기에 발병하면 키가 커지고, 성인기에 발병하면 키는 자라지 않고 말단 부위만 커진다. 첫 기네스북에 등재될 땐 246cm였으나, 이후 키가 더 자라 251cm에서 성장이 멈췄다. 한때 농구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잦은 부상으로 그만뒀다. 지금은 농부와 인플루언서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암지는 태어날 때부터 지속되는 왜소증인 '원발성 왜소증(primordial dwarfism)'으로 성장이 멈췄다. 원발성 왜소증은 소두증과 고음 목소리가 주된 특징이다. 암지는 같은 질환을 앓는 여성들의 평균 키인 약 122cm보다도 절반 정도 작다. 2011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여성으로 기네스 기록에 등재됐다. 현재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의 유명 공포 드라마 시리즈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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