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류현진, 12년 만에 한화 복귀…8년 170억 계약

유채리 2024. 2. 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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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류현진이 고향 한화 이글스로 돌아오며 KBO리그에 전격 복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2일 류현진은 한화와 계약기간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을 이끈 손혁 한화 단장은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좋은 선수라 오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지금도 충분히 상징적인 선수지만, 앞으로 한화와 우리나라에서 영원히 상징적인 투수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것까지 생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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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한화서 프로 데뷔…12년 만 돌아와
손혁 한화 단장 “영원히 상징적 투수 되길”
류현진이 22일 한화 이글스와 8년 최대 총액 170억원에 계약한 뒤 박찬혁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괴물’ 류현진이 고향 한화 이글스로 돌아오며 KBO리그에 전격 복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2일 류현진은 한화와 계약기간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한화 구단 허락을 받고 비공개 경쟁입찰(포스팅시스템)을 거쳐 지난 2012년 12월10일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한 지 12년 만이다.

계약 조건에는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해 기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도 넣었다. 한화와 류현진은 상호 협의로 옵트 아웃을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류현진은 인천 동산고를 졸업한 이후 2006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연봉과 계약금을 합쳐 18억9000만원, 미국에서 1억3390만달러(약 1783억원)를 각각 벌었다. 이번에 계약한 금액을 단순 계산으로 합치면 1972억원으로 늘어난다.

그는 데뷔하자마자 2006년 KBO리그 최초로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수상한 바 있다.

계약을 이끈 손혁 한화 단장은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좋은 선수라 오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지금도 충분히 상징적인 선수지만, 앞으로 한화와 우리나라에서 영원히 상징적인 투수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것까지 생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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