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날한시에 쓰인 대기록…'16세 223일' 야말은 최연소, '40세 360일' 페페는 최고령 UCL 토너먼트 선발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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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날한시에 필드플레이어 최연소와 최고령 기록이 모두 경신됐다.
이미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운 야말은 이날 나폴리와 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UCL 토너먼트 최연소 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같은 날 필드플레이어 최고령 UCL 토너먼트 선발 출장 기록도 바뀌었다.
지난해 11월 로열앤트워프와 조별리그 경기에서 UCL 최고령 득점 기록(40세 254일)을 새로이 썼고, 이번에는 필드플레이어 선발 출장의 새 역사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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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한날한시에 필드플레이어 최연소와 최고령 기록이 모두 경신됐다.
22일(한국시간)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2경기가 열렸다.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치러진 나폴리와 바르셀로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고, 포르투갈 포르투의 이스타디우 두드라강에서 열린 포르투와 아스널 경기는 포르투가 1-0으로 이겼다.
이날 UCL 진기록이 2개나 세워졌다. 차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선발 공격진에 라민 야말을 내세웠다. 이미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운 야말은 이날 나폴리와 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UCL 토너먼트 최연소 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UCL 최연소 출장은 유수파 무코코(당시 16세 18일)에게 넘겨줬던 야말은 UCL 토너먼트 최연소 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활약도 준수했다. 야말은 80분 동안 경기를 소화하며 유효슈팅 1회,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 1회 등 공격적으로 오른쪽을 휘저었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어도 차비 감독이 왜 자신을 중용하는지 증명하기에는 충분했다.
같은 날 필드플레이어 최고령 UCL 토너먼트 선발 출장 기록도 바뀌었다. 페페는 40세 360일에 포르투와 아스널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지난해 11월 로열앤트워프와 조별리그 경기에서 UCL 최고령 득점 기록(40세 254일)을 새로이 썼고, 이번에는 필드플레이어 선발 출장의 새 역사를 작성했다. 선수 생명이 긴 골키퍼를 제외하면 단연 최고령이다.
페페가 나선 포르투는 아스널을 상대로 홈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아스널은 경기 내내 높은 점유율을 보여줬음에도 유효슈팅을 한 차례도 시도하지 못하며 공격에서 부진했고, 후반 추가시간 4분 갈레누에게 극장골을 먹히며 무너져내렸다. 페페는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1회, 태클 3회, 롱볼 성공 3회 등 후방을 든든히 지키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다만 UCL 최고령까지 가닿으려면 3년을 더 힘써야한다. UCL에서 가장 많은 나이에 경기에 출장한 선수는 2007년 12월 11일 레알마드리드와 경기에 나온 라치오 골키퍼 마르코 발로타다. 당시 나이 43세 252일로 페페가 3년 뒤 UCL에 진출하는 팀에 남아 조별리그를 완주해야 경신할 수 있는 기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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