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새 구단주' 래트클리프 "돈 벌러 온 거 아니다, 돈은 본업으로 충분히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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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래트클리프 구단주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공식적으로 입성한 소감과 목표를 밝혔다.
21일(한국시간)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래트클리프 구단주가 구단 지분 27.7%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래트클리프 회장은 공식 입성 이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자신이 맨유로 온 목적은 맨유를 원래 위치로 돌려놓는 것 하나뿐이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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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짐 래트클리프 구단주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공식적으로 입성한 소감과 목표를 밝혔다.
21일(한국시간)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래트클리프 구단주가 구단 지분 27.7%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맨유는 2022년 11월 구단 지분 매각 의사를 밝힌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새 구단주를 맞이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25일 글로벌 화학 기업 '이네오스' 측 래트클리프 회장의 지분 인수 소식이 발표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와 축구협회(FA) 측 최종 승인을 받아 최근 모든 작업이 마무리됐다. 래트클리프 회장은 기존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과 공동 구단주 자격을 갖는다. 축구단 운영은 래트클리프 회장과 이네오스가 담당하기로 했다.
맨유 팬들은 새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예전 명성을 되찾지 못하고 헤매는 시간이 길어진 탓이다. 축구계 최고 수준의 위상과 상업성을 지니고도 구단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기는커녕 수익만 노리던 기존 구단주에 대한 원성이 높던 때 래트클리프 회장이 합류하면서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래트클리프 회장은 공식 입성 이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자신이 맨유로 온 목적은 맨유를 원래 위치로 돌려놓는 것 하나뿐이라는 뜻을 밝혔다. "나는 화학, 석유, 가스 업계에서 이미 충분한 돈을 벌고 있다. 이번 투자는 재정적 이익을 얻기 위한 투자가 아니다. 맨유가 다시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지난 11년 동안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맨유가 있어야 할 최상위권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래트클리프 시대의 비전은 결국 우승, 트로피로 향한다. 래트클리프 회장은 그라운드에서 어떤 야망을 갖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정말 간단하다. 내가 관심 있는 건, 경기에서 이기고 PL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경쟁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팔이 안으로 굽는 건지 모르겠지만, 맨유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위대하고, 유명한 구단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이 팀은 항상 리그 우승, UCL 우승을 두고 경쟁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래트클리프 체제 개혁의 시작은 운영진 교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네오스 측 인사들이 이미 합류했거나 합류를 준비 중이다. 오랜 기간 과제로 지적받던 전문성 있는 단장 선임도 추진 중이다. 댄 애쉬워스 뉴캐슬 단장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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