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는 없었지만 오타니 두 번째 라이브 배팅도 이상 없다···50타석 목표 10% 소화
이형석 2024. 2. 22. 08:03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팔꿈치 수술 후 두 번째 라이브 배팅을 무사하게 마쳤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라이브 배팅을 했다. 지난 20일 첫 라이브 배팅을 실시한 지 이틀 만이다.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오른손 투수 다니엘 허드슨을 상대로 볼넷을 얻었다. 두 번째 타석에선 왼손 라이언 야브로를 맞아 이날 유일하게 배트를 돌렸는데, 결과는 2루 땅볼이었다.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0년 총 7억 달러(9345억원)의 프로 스포츠 사상 역대 최고액 계약을 맺으면서 이번 캠프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 시즌은 팔꿈치 수술 여파로 타자로만 나선다.
앞서 두 차례 야외 타격 훈련에서는 총 50차례 스윙으로 홈런 타구 20개를 생산했다. 스프링캠프 초반 야외 타격 훈련에서 이런 비거리와 타구 속도를 생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타니의 괴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저스 구단이 공개한 오타니의 타격 영상에는 "엄청난 스윙" "마치 로켓 같다" "오타니는 이미 시즌 준비를 마쳤다"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마지막 홈런 타구의 속도는 최고 109마일(시속 175.4km)였다"며 "몇몇 타구는 100마일(시속 161km) 이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첫 라이브 배팅에서는 홈런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오타니는 라이언 브레이저의 공 5개를 그냥 지켜봤고, 다음 투수 블레이크 트라이넨을 상대로는 삼진을 당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오타니는 J.P. 페예라이센의 6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오타니는 17일과 19일 라이브 배팅을 걸러 우려를 샀다. 또한 시범경기 초반에도 나오지 않기로 했다.
그러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개막 전까지 50타석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오타니가 개막전에 대비해 "50타석은 소화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이는 실전 형식의 라이브 BP, 배팅 케이스 타격을 포함한 숫자다. 로버츠 감독은 "지금까지 오타니가 5타석을 거쳤는데 빠르게 50타석까지 이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오는 3월 20~21일 서울 고척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울 개막 시리즈'를 갖는다. 오타니가 순조롭게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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