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메시도 두려워했던 '이 선수'..."날 두고 걜 영입하다니" 펩에게 '분노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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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리오넬 메시도 두려워했던 선수가 있었다.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시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합류하자 입지에 불안감을 느끼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분노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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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천하의 리오넬 메시도 두려워했던 선수가 있었다.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시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합류하자 입지에 불안감을 느끼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분노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2일(한국시간) "메시는 바르셀로나가 이브라히모비치와 계약하자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분노의 메시지를 보냈다"라며 "과르디올라는 2008-09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후 공격진을 더욱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이브라히모비치를 데려오자 메시가 분노했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2007-08시즌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 체제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리그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내줬고, 비야레알에게도 밀려 3위를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트에게 패해 4강에서 탈락했다.
체질 개선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2008-09시즌을 앞두고 구단 레전드 출신 과르디올라에게 1군 지휘봉을 맡겼다.. 그 전까지 2군 팀인 바르셀로나B를 지휘했던 신인 감독이었기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는 전술적 혁명을 일으키며 바르셀로나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티키타카로 불리는 패스 축구를 바르셀로나에 완전히 정착시켰고, 그 시즌 라리가,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를 모두 들어올려 스페인 구단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만년 유망주에 불과했던 메시를 세계 최정상 공격수로 키워냈다. 이미 전 시즌 발롱도르 2위에 오르며 실력 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으나 부상이 잦았던 게 흠이었던 메시는 과르디올라를 만나고 철강왕으로 거듭났다.
메시는 2008-09시즌 리그에서만 23골을 넣었고, 코파 델 레이에서도 8경기 6골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2경기 9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시즌 총 51경기 38골로 당시에는 최고 수준의 득점력을 보여줬다.
과르디올라는 안주하지 않았다. 또 다른 정상급 공격수를 영입해 공격진을 강화하고자 했고, 이탈리아 인터 밀란에서 뛰던 이브라히모비치를 낙점했다. 주전 공격수 사무엘 에투에 이적료를 더해 이브라히모비치를 영입했다.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메시는 이 결정에 크게 분노했다. 자신의 팀 내 입지에 불안감을 느꼈다. 매체는 "메시에게 직접적으로 위협이 된 사람은 이브라히모비치였다"라며 "메시는 '내가 더 이상 팀에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과르디올라에게 보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과르디올라는 이브라히모비치 합류 직후 메시를 오른쪽 윙포워드로 기용하고 이브라히모비치를 중앙 공격수로 내세웠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결승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스포츠바이블은 "이브라히모비치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자 메시는 문제를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과르디올라는 메시를 중앙으로 옮겨 펄스나인 전술을 사용했다. 자연스레 이브라히모비치의 출전 기회는 줄어들었다. 결과적으로 이는 성공적이었다. 메시는 53경기에서 47골을 넣어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골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브라히모비치는 45경기에서 21골을 넣었고, 한 시즌 만에 AC밀란으로 이적했다.
사진=스포츠바이블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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