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슈퍼스타' 엔비디아, 실적 예상 상회…시간외거래서 10%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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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지난해 4분기에도 시장 전망을 넘어서는 '깜짝 실적'을 내놨다.
고평가에 조정을 받았던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10% 넘게 뛰었다.
앞서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감으로 차익 매물이 시장에 출회되면서 나흘 연속 주가가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 후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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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주 랠리' 주도하나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지난해 4분기에도 시장 전망을 넘어서는 '깜짝 실적'을 내놨다. 고평가에 조정을 받았던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10% 넘게 뛰었다. 시장은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테크주 랠리'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지난해 11월~올해 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22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69% 늘어난 123억달러를 기록했다. 조정주당순이익(EPS)은 5.16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지난해 4분기 매출 204억달러, 조정 EPS 4.5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엔비디아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609억달러, 일반회계기준(GAAP) 희석 EPS는 11.93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126%, 586% 폭증했다.
서버용 AI 반도체인 'H100' 판매 호조로 인한 데이터 센터 매출 급성장이 엔비디아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4분기 데이터 센터 매출은 184억달러를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 409% 증가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가속 컴퓨팅과 생성형 AI가 전환점에 도달했다"며 "기업, 산업, 국가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데이터센터 플랫폼은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GPU 전문 업체는 물론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개인용 인터넷 회사에 이르기까지 수요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며 "자동차, 금융서비스, 의료 부문이 주도하는 산업 부문은 이제 수십억달러 규모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다음 달 27일 주당 0.04달러의 현금 배당도 실시한다.
앞서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감으로 차익 매물이 시장에 출회되면서 나흘 연속 주가가 하락했다. 하지만 또다시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AI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장은 지난해 세 배, 올해 들어 36%가량 뛴 엔비디아 주가가 어느 수준까지 오를지 주목한다. 앞서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의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를 800달러로 올려잡았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현재 엔비디아 주가는 670달러대다.
다만 AI 기업들이 자체 반도체 개발 움직임과 미국 정부의 AI 반도체 대중 수출 규제는 향후 실적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 후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 상승에 다른 기술주도 오르고 있다. 이날 정규 거래에서 하락했던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는 장 마감 후 1.27%, 마이크로소프트(MS)는 0.2% 상승하는 중이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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