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국왕 얼굴 들어간 파운드화 지폐, 6월부터 유통

임성빈 2024. 2.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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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3세 국왕 신권. 사진 영란은행(BOE)

2022년 즉위한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초상화가 담긴 지폐가 오는 6월 5일부터 유통될 예정이라고 영란은행(BOE)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찰스 3세 국왕의 얼굴은 5파운드, 10파운드, 20파운드, 50파운드화 등 4가지 지폐에 들어간다.

선왕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상화가 그려진 기존 지폐도 법정화폐로 유지되며 찰스 3세 국왕 지폐와 함께 유통될 예정이다.

다만 새 지폐 유통이 시작되더라도 시중에서 바로 찾아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찰스 3세 국왕 10파운드 신권을 들어보이는 영국 중앙은행 관계자. 사진 영란은행(BOE)

BOE는 새 지폐가 낡은 지폐를 대체하거나 지폐 수요 증가를 충족하기 위해서만 인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BOE는 “왕실의 지침에 따라 환경적·재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대중이 찰스 3세 국왕 지폐를 매우 서서히 접하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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