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에 연휴 日 항공편 올해도 ‘만석’… 인식 변화

최예슬 2024. 2. 22.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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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부터 시작되는 3일간의 연휴에 일본으로 떠나는 우리나라 항공편의 대부분이 만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3·1절 당일 국적 항공사들의 일본행 항공편은 대부분 만석에 가깝다.

3·1절 당일만 보면 티웨이항공의 일본행 노선 평균 예약률은 94%다.

지난해에도 3·1절 연휴 일본행 항공기 티켓은 대부분 다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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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DB

3·1절부터 시작되는 3일간의 연휴에 일본으로 떠나는 우리나라 항공편의 대부분이 만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3·1절 당일 국적 항공사들의 일본행 항공편은 대부분 만석에 가깝다. 제주항공은 내달 1∼3일 인천발 국제선 노선 가운데 일본 마쓰야마행 노선의 예약률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90% 후반대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 제주항공의 전체 일본 노선(왕복) 평균 예약률도 80% 후반에 달한다.

같은 기간 티웨이항공의 일본행 항공권 예약률은 85% 수준이다. 일본 지방으로 여행 수요도 높은 편이어서 연휴 기간 대구~오사카 노선 예약률은 티웨이항공 전체 국제선 노선 중 3위에 오른 상태다.

3·1절 당일만 보면 티웨이항공의 일본행 노선 평균 예약률은 94%다. 이스타항공 인천∼후쿠오카 노선 예약률은 김포∼쑹산(대만)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전체 일본 노선(왕복) 예약률은 평균 90∼95%다.

진에어도 전체 국제선 예약률 1위(인천∼후쿠오카)가 일본행 노선이었으며, 전체 일본 노선(왕복)의 예약률은 80∼90%대다.

대한항공의 경우도 일본행 주요 노선 예약률은 90% 이상이다. 인천∼도쿄 등 인기 노선은 만석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예약률 상위 3개 노선은 인천∼삿포로, 인천∼후쿠오카, 김포∼오사카로 모두 일본행이었다. 예약률은 모두 90%를 상회하고 있다.

이는 엔저 현상으로 인한 일본 여행 선호 증가, 짧은 연휴로 인한 이동 시간 최소화 등과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3·1절의 역사적 의미를 고려해 일본 여행을 가기 눈치 보인다는 분위기도 점차 흐려지고 있다. 지난해에도 3·1절 연휴 일본행 항공기 티켓은 대부분 다 팔렸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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