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커제 꺾고 농심배 14연승… 이창호와 최다연승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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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 '수호신' 신진서 9단이 농심신라면배에서 4연승을 달렸다.
이 대회에서만 14연승을 달린 신진서는 이창호 9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번 대회 4연승을 달린 신진서는 제22회 농심배부터는 파죽의 14연승을 기록해 이창호 9단이 보유 중인 역대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창호 9단은 농심배 1∼6회 대회에서 14연승을 달리며 한국의 6년 연속 우승을 견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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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딩하오전 승리땐 신기록 달성
한국 바둑 ‘수호신’ 신진서 9단이 농심신라면배에서 4연승을 달렸다. 이 대회에서만 14연승을 달린 신진서는 이창호 9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신진서는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라운드 제12국에서 중국의 세 번째 주자인 커제 9단과 257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백 2집반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4연승을 달린 신진서는 제22회 농심배부터는 파죽의 14연승을 기록해 이창호 9단이 보유 중인 역대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창호 9단은 농심배 1∼6회 대회에서 14연승을 달리며 한국의 6년 연속 우승을 견인했었다.
22회 대회에서 네 번째 주자로 나서 끝내기 5연승을 거둔 신진서는 23회 대회에서는 마지막 주자로 4연승을 수확했다. 24회 대회에서는 최종국에서 승리해 한국에 우승을 안겼다.
신진서는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남아 맹활약 중이다. 신진서는 지난해 12월 7연승 중이던 중국의 셰얼하오 9단을 격파한 뒤 이날까지 4연승을 달렸다.
신진서는 대국 후 “첫날에는 되게 피곤했는데 바둑을 계속 두면서 컨디션이 돌아왔다고 느끼고 있다”며 “처음부터 진다는 생각은 안 했기 때문에 욕심이 조금 나는데, 욕심을 내려놓고 매 판을 첫판이라고 생각하고 제 바둑을 두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커제를 상대로 최근 7연승을 달린 신진서는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12승 11패로 앞섰다. 신진서는 22일 열리는 제13국에서 중국의 딩하오 9단과 대결한다. 통산 상대 전적은 신진서가 6승 3패로 앞서 있다. 신진서가 딩하오와 대결에서도 승리하면 15연승으로, 이창호 9단의 기록을 깨고 신라면배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셰얼하오와 이야마 유타, 자오천위, 커제 등 중국과 일본의 정상급 기사들을 차례로 꺾고 4연승을 달린 신진서는 연승 상금 2000만원을 받는다. 농심 신라면배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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