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이라크 국대 CB까지 품었다…'키 192cm' 장신 술라카 영입 [오피셜]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FC서울이 하나원큐 K리그1 2024 개막을 앞두고 이라크 축구대표팀 수비수 레빈 술라카(31)를 품었다.
서울은 21일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술라카를 영입했다. 이로써 서울은 더욱 강력한 방패라인을 구축했다"라고 발표했다.
1992년생 술라카는 이라크-스웨덴 이중 국적 보유자로, 192cm에 이르는 큰 키를 바탕으로 제공권 경합능력이 뛰어나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날카로운 공격 능력을 보유한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또 태클 범위가 넓고 인터셉트 능력과 빌드업 능력도 준수하다는 평이다.
한국에 오기 전 술라카는 스웨덴, 노르웨이, 불가리아, 세르비아 등 다양한 유럽 리그를 경험했다. 태국, 카타르 등 아시아 무대에서도 활약했다. 특히 태국 부리람 소속으로 팀이 2시즌(2021-22, 2022-23)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데 주축으로 활약했다.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그는 이라크 축구대표팀에도 발탁돼 지금까지 A매치 25경기를 뛰었다. 지난 2015년에 대표팀 데뷔전을 가졌던 술라카는 지난해 9월부터 대표팀 주전 수비수로 등극해 이라크가 치른 A매치 11경기에서 10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때도 이라크 대표팀 일원으로 대회에 참가해 조별리그 2차전부터 3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달 19일 이라크가 대회 우승 후보였던 일본을 2-1로 꺾었던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도 술라카는 단단한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다만 16강 요르단에선 선수 한 명이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처하면서 2-3 역전패를 달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아시안컵 16강에서 탈락한 술라카는 이후 서울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K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이로써 술라카는 사디크(안양), 자심(안양, 포함), 알리(포항), 하마드(인천)에 이어 K리그에서 뛴 역대 5번째 이라크 선수로 등극했다.
서울 유니폼을 입은 술라카는 "주장 기성용을 포함한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은 한국과 서울에 올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세계 많은 리그를 접하며 많은 경험을 한 만큼 필드 위에서 영리한 플레이를 통해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매우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 최대한 빨리 팬들 앞에 서고 싶다"라며 "서울의 팬인 '수호신'이 올 시즌 기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술라카를 영입한 서울은 "술라카가 다양한 대륙의 다양한 축구 문화를 경험한 강점을 토대로 K리그 무대에서도 빠른 적응력으로 본인의 기량을 안정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2024시즌을 맞아 K리그 최고의 명장 김기동 감독을 선임한 서울은 린가드, 일류첸코, 조영욱 등 막강 공격라인뿐 아니라 기성용, 팔로세비치, 류재문 등의 든든한 허리 라인을 갖추게 됐다"라며 "또 최준, 이태석, 김진야로 이어지는 측면 수비라인에 김주성과 술라카 두 국가대표 출신의 중앙 수비수를 구축해 한층 견고한 수비라인까지 완성했다"라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술라카는 바로 GS챔피언스파크로 합류해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일(일)부터 일본 가고시마 2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서울은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 귀국할 예정이다.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서울은 지난 시즌을 리그 7위로 마무리 하면서 최근 4년 연속 하위 스필릿에 머물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마지막 K리그 우승이 2016년인 만큼 새 시즌을 앞두고 서울의 각오는 남다르다.
2024시즌 반등을 위해 서울은 포항 스틸러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명장 김기동 감독을 선임했다. 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 제시 린가드를 깜짝 영입하면서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오는 3월 2일 오후 2시 광주FC와의 K리그1 개막전을 앞두고 서울은 이라크 대표팀 핵심 수비수 술라카까지 품으며 모든 준비를 마쳤다. 술라카는 곧바로 GS챔피언스파크로 합류해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며, 지난 4일부터 일본 가고시마 2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서울은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FC서울 제공,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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