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서촌·압구정에도 티모시 샬라메…"韓 만큼 환대해주는 나라도 없다"

이이슬 2024. 2. 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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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최고 '청춘 배우'로 꼽히는 티모시 샬라메(28)가 한국에 왔다.

2019년 부산영화제로 처음 내한한 지 5년 만에 영화 '듄: 파트2'(이하 '듄2')로 한국을 찾았다.

샬라메가 주연한 영화 '웡카'는 지난달 31일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누적 258만명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개봉을 앞둔 '듄2'(감독 드니 빌뇌브)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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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듄: 파트2' 내한 기자회견
서울 목격담 일거수일투족 관심
설연휴 흥행작 '웡카' 기세 이을까
“초콜릿맨 왜 우주에 있나 싶을 듯”

“한국은 열정적으로 영화를 사랑하는 나라다. 풍부한 한국 역사를 느낄 수 있어서 기쁘다.”(티모시 샬라메)

“한국영화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국 관객이 어두운 영화관에 앉아 거대한 세계에 몰입하는 경험을 사랑하고, 이를 통해 ‘듄’ 세계관을 실감한 덕에 ‘듄친자’가 생긴 게 아닌가.”(오스턴 버틀러)

티모시 샬라메[사진출처=연합뉴스]

할리우드 최고 '청춘 배우'로 꼽히는 티모시 샬라메(28)가 한국에 왔다. 2019년 부산영화제로 처음 내한한 지 5년 만에 영화 '듄: 파트2'(이하 '듄2')로 한국을 찾았다. 서울 여의도, 서촌, 압구정 등에서 그가 방문한 고깃집, 카페, 멀티샵이 덩달아 관심을 받는 등 샬라메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세가 좋다. 샬라메가 주연한 영화 '웡카'는 지난달 31일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누적 258만명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주인공으로 출연한 그가 인기 동력으로 꼽힌다. 그가 주연한 '듄2'도 오는 28일 극장에 걸린다.

샬라메는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초콜릿을 팔던 초콜릿맨이 갑자기 우주에서 뭐 하나, 한국 관객이 혼란스러워하지 않을까 싶다"며 재치 있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킹: 헨리 5세', '웡카', '듄'까지 저를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 한국만큼 저를 환대해주는 나라도 없다"고 말했다.

티모시 샬라메[사진출처=연합뉴스]

그는 18세에 영화 '스피너'(2013)로 데뷔한 후 '인터스텔라'(2014)로 주목받았다. 이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8) '작은 아씨들'(2020) '돈 룩 업'(2021) '본즈 앤 올'(2022)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개봉을 앞둔 '듄2'(감독 드니 빌뇌브)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전편 '듄'(2021)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개봉해 4억달러(5340억원) 이상 수익을 올렸다. 국내에서도 164만명 관객을 동원하며 '듄친자'(듄에 미친 자) 열풍을 낳았다. 샬라메는 전편에 이어 주연으로 출연했다. 그는 "빌뇌브 감독의 대단한 영화 여정에 함께해 기쁘다. 배역 '폴'을 맡겨주셔서 감사하다. 폴을 탐구하며 절제했고, 아이디어도 얻었다"고 했다.

'듄2'는 폴이 자신의 운명을 깨닫고 스스로 메시아가 돼 반란을 일으켜 황제 자리에 오르는 과정에 집중한다. 샬라메는 "영화 촬영에 앞서 원작 소설을 모두 읽었다. 허터브 작가는 폴이 영웅으로 비치는 걸 경계했다. '페이드 로타'(오스틴 버틀러 분)보다 윤리적이지만, 동시에 폴은 인정받고 싶어 한다. 어두운 시기와 폭력적인 모습도 가지고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오스틴 버틀러[사진출처=연합뉴스]

할리우드 최고 '핫 가이'라 꼽히는 배우 오스틴 버틀러도 '듄2'에 출연한다. 그는 영화에서 폴(티모시 샬라메 분)을 제거하는 임무를 받은 하코넨 가문의 후계자이자 잔혹한 검사 ‘페이드 로타’ 역을 맡았다.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2019) '데드 돈 다이'(2019)를 비롯해 '엘비스'(2022)에서 엘비스 프레슬리 역을 연기해 주목받았다.

'듄2'로 처음 한국을 찾은 그는 "티모시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도착했는데 공항에서 (한국 팬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셨다. 직접 그린 그림과 편지도 받았다. 행복했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배역을 위해 체중을 늘렸고, 강도 높은 액션 훈련을 했다. 부다페스트에서 첫 촬영으로 티모시와 격투 장면을 찍었다. 이는 제 배역을 구축하는 토대가 됐다"고 했다. 샬라메는 "오스틴은 극에 생기를 불어넣었고, 제게 엄청난 영감을 줬다"고 화답했다.

내한 기자회견을 마친 샬라메는 EBS 인기 캐릭터 펭수와 '듄2' 관련 콘텐츠를 촬영한다. 이날 '폴'로 분장한 펭수가 기자회견장에 깜짝 등장해 국내 취재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티모시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도 출연한다. 오는 22일에는 드니 빌뇌브 감독, 배우 젠데이아 등과 함께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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