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박민영 보자마자 '눈물'…현장서 거리뒀다" [엑's 인터뷰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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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송하윤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송하윤은 하나둘씩 펼쳐지는 정수민의 몰락을 다이내믹한 감정 열연으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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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③]에 이어) 배우 송하윤이 박민영과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20일 송하윤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송하윤은 하나둘씩 펼쳐지는 정수민의 몰락을 다이내믹한 감정 열연으로 담아냈다.
그는 수중 촬영에도 번뜩이는 눈빛과 섬찟한 미소로 극 분위기를 순식간에 뒤바꾸는가 하면, 그렁그렁 한 눈망울과 떨리는 음성, 공허한 표정 등을 통해 인물의 처절함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강지원(박민영 분)을 시기,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며 살해 계획까지 세운 정수민. 가장 많은 신을 함께하며 호흡은 어땠을까.
"밤에 한 번씩 대본 볼 때는 송하윤으로 나와있었다. 수민이는 나쁜 말을 하지만 실제로는 (박민영에게) '널 되게 좋아하고 있다'고 고백 문자도 한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민영에게 고백 문자를 하면 어떻게 답장이 오냐고 묻자 "그 친구도 자기 역할에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는 게 느껴지게 온다. 문자 보면 운다. 지원이와 수민이가 아니니까. 서로 동갑내기였다. 민영 씨와 첫 촬영 때 서로 눈을 보자마자 눈물이 났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아무것도 아니고, 눈물이 날 신도 아닌데 '그냥 열심히 했구나'가 느껴졌다. 동갑내기의 그런 게 있었다. 보아 씨, 민정 씨도 그렇고 편하게 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대화를 많이 안 나눠봐도 이 친구도 많은 걸 버텨왔고 잘 참아왔고, 열심히 한 것만 같아서. 서로 시선만 부딪혀도 그런 게 있었다. 현장에서 더더욱이나 우리끼리 거리를 두 자고 했던 게 있었다"고 밝혔다.
정수민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현장에서 혼자 있던 편이라고. "수민이가 사람들과의 관계가 물과 기름 같은 느낌이어서 그런 느낌을 표현하려면 (배우들과) 너무 가까워지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래서 혼자 있던 편이었다. 그렇게 해야만 했다. 친하면 어쩔 수 없이 드라마에 나오더라. 시청자분들이 또 다 아신다"고 말했다.
함께 빌런으로 활약한 이이경은 시장에서 '나쁜놈'이라는 소리를 듣는 장면이 예능을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송하윤 또한 이러한 인기를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있을까.
"그런 거는 없고 이상하게 '내딸 금사월' 때도 그렇고, 자꾸 더 잘해주신다. 촬영하고 있으면 주머니에 귤, 사탕을 넣고 가셨다. '쌈 마이웨이' 설희 도 '화이팅'이라고 해주셨다. 이번에 수민이 하면서는 '잘 보고 있다', '연기 잘해요' 이렇게 하시지 욕을 하진 않으셨다"며 웃었다.
송하윤은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제일 친한 친구가 밥 먹으려고 데리러 왔길래 좋아서 '행복해'라고 했는데 '진심이야?'라고 하더라. 진짜냐고 해서 진심이라고 했는데, 행복해서 표현한 건데. 내가 후유증이 있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며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엑's 인터뷰⑤]에 계속)
사진=킹콩 by 스타쉽, 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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