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내남결’ 힘들 때 붙들었던 유일한 작품, 연기할 때 행복” [인터뷰②]
강주희 2024. 2. 21. 07:03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배우 박민영이 작품을 끝마친 소감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에 출연한 박민영과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내남결’은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강지원(박민영)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살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돌려주는 이야기다.
박민영은 ‘내남결’을 복귀작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 “‘내가 강지원이다’, ‘나도 일어설 수 있다’를 스스로 많이 되뇌었다. 이 드라마를 통해 드리고 싶었던 메시지 중 하나가 이 작품을 하기로 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불거진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실수를 제대로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겠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그러려면 배우로서의 활약이 필요했다. 빨리 복귀했다는 느낌이 드셨을 수도 있지만, 제 진심을 전하고 싶었다”고 그동안의 심경을 전했다. 이어 “연기를 할 때 가장 행복하고 비로소 살아있음을 느낀다”며 연기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박민영은 “처음 작품 봤을 때 정중히 거절하려 했지만 정신이 무너지는 와중에도 ‘내남결’을 제가 붙들고 있더라. 용기를 주시는 분들게 실망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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