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지분 있나?” 질문에 일론 머스크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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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재벌' 일론 머스크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미국 오픈AI의 과거 지분 제안을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오픈AI를 설립했지만 지금은 갈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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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해충돌 문제로 이사직 사퇴
“지분 제안 비윤리적으로 보여 거절”
‘세계 1위 재벌’ 일론 머스크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미국 오픈AI의 과거 지분 제안을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오픈AI를 설립했지만 지금은 갈라섰다.
머스크는 19일(현지시간) SNS 플랫폼 엑스에서 “오픈AI 창립에 낸 기부금이 지분으로 바뀌었나”라는 다른 이용자의 질문을 받고 “오픈AI의 구조가 합법적인지 명확하지 않아 보였다. 지분 제안을 받았지만, 비윤리적이고 불법적으로 보였다”고 답했다. 다만 제안받은 시점이나 지분의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를 올트먼 CEO와 함께 공동으로 설립했다. 영업이익보다 인류에 이로운 AI를 개발하는 비영리 기업으로 운영할 목적으로 오픈AI에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를 기부했다.
하지만 머스크와 올트먼의 동행은 오래가지 않았다. 머스크는 2018년 자신이 경영하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AI 연구 과정에서 이해충돌 문제로 오픈AI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오픈AI와 챗GPT에 대한 비판론을 펼쳐왔다.
머스크는 현재 테슬라, 엑스와 더불어 미국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엑스를 경영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서 이날까지 2130억 달러를 보유한 세계 최고 재벌이다. 이 지수에서 2000억 달러의 자산을 가진 재벌은 머스크가 유일하다.
머스크가 오픈AI 지분을 보유했을 경우 자산을 더 크게 불릴 수 있었다. 비상장사인 오픈AI 기업가치는 최소 100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뉴욕타임스는 “오픈AI 기업가치가 최근 10개월 사이에 3배가량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오픈AI는 2019년 영리 법인으로 출범하고 투자를 유치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는 당시부터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했다. 현재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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