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을 이재명 44% 원희룡 34%…주요격전지 6곳 가상대결 [한국리서치]

한영혜 2024. 2. 20. 22: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KBS 캡처

22대 총선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7~1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표와 원 전 장관의 가상대결에서 이 대표가 44%, 원 전 장관이 34%의 지지율로 이 대표가 10%포인트(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3%가 이 대표를, 31%가 원 전 장관을 택해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인천 계양을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1%, 국민의힘 33%로 나타났으며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도 52%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39%)보다 앞섰다.

KBS는 인천 계양을 외에도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수원정, 경기 분당을, 경남 양산을, 서울 중·성동갑, 서울 동작을 등 지역구 6곳에 대한 가상 대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사진 KBS 캡처


경기 수원정에서 현역 의원인 민주당 박광온 의원과 공천이 확정된 국민의힘 영입 인재 이수정 경기대 교수의 대결을 가정했을 때, 후보 지지도는 박 의원 38%, 이 교수 30%로 오차 범위 안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0%, 국민의힘 32%로 집계됐다.

경기 분당을 현역 의원인 민주당 김병욱 의원과 대통령실 출신 인사인 김은혜 전 홍보수석과의 가상 대결에서는 각각 36%의 지지를 받아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힘 경기 분당을은 김 전 수석과 김민수 당 대변인의 양자 경선으로 결정된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29%, 국민의힘이 41%로 국민의힘이 우세했고 개혁신당은 7%의 지지를 받았다.

이른바 ‘낙동강 벨트’로 불리는 격전지 경남 양산을에선 현역 김두관 민주당 의원과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맞붙을 예정이다. 가상 대결 조사 결과 후보 지지도는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37%,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40%로 오차 범위 내 머물렀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43%, 민주당이 34%로 나타났다.

사진 KBS 캡처
사진 KBS 캡처


서울 중·성동갑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민주당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 간 후보 지지도는 임 전 실장 33%, 윤 전 의원 30%로 오차 범위 안에 머물렀다. 임 전 실장 외에 거론되고 있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경우, 추미애 전 장관 31%, 윤희숙 전 의원 33%로 역시 오차 범위 안으로 나타났다.

사진 KBS 캡처
사진 KBS 캡처


현역 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있는 서울 동작을에서는 국민의힘에서 공천이 확정된 나경원 전 의원과의 대결을 가상했다. 민주당 이 의원과 국민의힘 나 전 의원 간 대결에서는 이 의원 37%, 나 전 의원 41%로 오차 범위 안에 머물렀다. 추미애 전 장관과 나 전 의원의 가상대결에선 추 전 장관이 33%, 나 전 의원이 44%의 지지를 받아 나 전 대표가 앞섰다. 민주당은 이 지역에 추 전 장관을 전략공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조사 대상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518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조사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수원정은 ±4.3%포인트, 나머지 5개 지역구는 ±4.4%포인트다. 응답률은 9.7~15.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