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흥국생명, 67일 만에 선두 탈환…리시브 불안 페퍼 23연패

김태훈 2024. 2. 2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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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흥국생명이 5라운드 전승을 달리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2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14 22-25 25-16 25-15) 승리했다.

김연경-레이나 활약 속에 흥국생명은 20여분 만에 1세트를 따냈다.

여유 있게 1세트를 가져간 흥국생명은 2세트 들어 페퍼저축은행의 야스민을 막지 못하며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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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 한국배구연맹(KOVO)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5라운드 전승을 달리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2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14 22-25 25-16 25-15) 승리했다. 시즌 6연승.

김연경-레이나 활약 속에 흥국생명은 20여분 만에 1세트를 따냈다. 분명 흥국생명이 잘한 부분도 있지만, 페퍼저축은행의 리시브 약점이 너무 컸다. 공격 성공률도 30% 초반대에 그쳤다.

여유 있게 1세트를 가져간 흥국생명은 2세트 들어 페퍼저축은행의 야스민을 막지 못하며 밀렸다. 야스민은 60% 이상의 공격 성공률을 찍으며 2세트에서만 12점을 올렸다.

의외로 한 세트 내준 흥국생명은 3세트 들어 리시브가 약한 박정아를 집중 공략하며 승기를 잡았고, 부상을 털고 돌아온 ‘랜디 존슨 딸’ 윌로우 존슨의 활약으로 이겼다.

흥국생명 쪽으로 기운 경기 흐름은 4세트에서도 계속 이어졌다. 흥국생명의 새로운 무기가 된 ‘삼각편대’ 김연경-레이나-윌로우 공격이 위력을 뿜으며 어렵지 않게 경기를 마쳤다.

페퍼저축은행 ⓒ 뉴시스

김연경-레이나가 각각 23점을, 돌아온 윌로우가 12점을 찍었다. 세터 김다솔은 서브 에이스를 5개나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이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28득점을 기록했지만, 리시브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박정아 12점.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를 더하며 시즌 24승6패(승점67)를 기록하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승점은 현대건설(22승7패)과 같지만 ‘다승’에서 앞선 1위가 됐다. 흥국생명이 여자배구 순위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것은 지난해 12월 15일 이후 67일 만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2승28패를 기록하며 23연패 늪에 빠졌다. 이미 여자부 단일시즌 최다연패 기록을 갈아치운 페퍼저축은행은 V-리그 남자부 단일 시즌 최다연패(25)에 근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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