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송승현이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이유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아이돌 밴드 FT아일랜드의 멤버 송승현이 연예계를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원년멤버 오원빈이 탈퇴한 FT아일랜드에 기타리스트로서 2009년 합류한 후 연기와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멤버였는데요. 2019년 FNC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만료 후 그룹 탈퇴와 배우 전향 소식을 함께 전했습니다.
그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저는 고민 끝에 연예계를 떠나, 아마도 한국을 떠나 새로운 삶을 살아보고자 한다"라는 글을 적었습니다. FT아일랜드 활동을 끝내고 배우로 일 한 지 4년이 지나 가는 상황에서, 새로운 일과 환경보다 힘든 것은 기회가 언제 올 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태에서 기다림을 이어가는 것과 인간 관계였다면서요. 비단 연예계에 몸 담은 적이 없는 사람이라도 이직과 전직을 경험했다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불안감이었습니다.
송승현은 "무슨 일을 하더라도 쉬운 일, 쉬운 인간 관계라는 건 절대 없겠지만 저를 위해 하루하루 매일 달릴 수 있는 건강하고 규칙적인 새로운 삶에 도전해 보려 한다"라고 은퇴를 시사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다려 주신 팬분들께 정말 그 누구보다 감사하단 말씀 꼭 전해 드리고 싶었고, 여러분도 항상 몸도 마음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행복한 삶을 함께 살아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어요.
이후 그가 오는 6월 결혼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오랜 연인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미국에서 요식업을 하는 장인의 가업을 이어받는다는 구체적 내용들이 전해졌죠. 송승현도 결혼 계획을 인정했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알려진 사생활에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어요.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연예계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 송승현의 앞날에 꽃길이 펼쳐지길 기원하겠습니다.
Copyright © 엘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