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민생 현안으로 방문 연기"…독일 대통령 "충분히 이해"

송오미 2024. 2. 2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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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0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독일 국빈 방문을 연기한 데 대해 직접 양해를 구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외교 경로로 소통한 바와 같이 국내 민생 현안 집중 등 제반 사유로 인해 독일 방문을 부득이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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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슈타인마이어와 전화 통화 갖고 국빈 방문 연기 양해 구해
윤석열 대통령과 프랑크 발터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지난 2022년 11월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소인수 환담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독일 국빈 방문을 연기한 데 대해 직접 양해를 구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외교 경로로 소통한 바와 같이 국내 민생 현안 집중 등 제반 사유로 인해 독일 방문을 부득이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한국 측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양측 간 협의를 통해 적절한 시기에 윤 대통령의 독일 방문을 재추진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했다.

두 정상은 전날 발표된 '한독 합동 대북 사이버보안 권고문'이 이번 방문 연기와 무관하게 계획대로 진행됐음을 평가했다.

또 이번 독일 방문 준비 과정에서 논의된 협력 강화 사업들을 예정대로 추진하면서 안보, 첨단기술, 사이버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간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140여 년간 이어온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긴밀히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앞으로도 수시로 통화하면서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당초 윤 대통령은 18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독일 국빈 방문과 덴마크 공식 방문을 위해 상대국과 세부 일정을 조율해왔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출국 나흘 전 '여러 요인'을 검토한 끝에 순방 일정을 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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