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오픈AI에 또 견제구 "비윤리·불법적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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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픈AI로부터) 지분을 주겠다는 제안받았지만, 그것을 받아들이기에는 비윤리적이고 불법적으로 보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또다시 견제구를 던졌다.
머스크는 "오픈AI 구조가 합법적인지 내겐 전혀 명확하지 않다"면서 다양한 지점에서 "나는 지분을 제안받았지만, 그것들을 받아들이기에는 비윤리적이고 불법적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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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구조, 합법적인지 불명확"
"나는 (오픈AI로부터) 지분을 주겠다는 제안받았지만, 그것을 받아들이기에는 비윤리적이고 불법적으로 보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또다시 견제구를 던졌다. 앞서 오픈AI로부터 지분을 제안받았지만, 비윤리적으로 보여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오픈AI 설립 당시 자신이 이 기업에 기부한 것에 대한 한 엑스(X·옛 트위터) 사용자의 질문에 단 답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머스크는 "오픈AI 구조가 합법적인지 내겐 전혀 명확하지 않다"면서 다양한 지점에서 "나는 지분을 제안받았지만, 그것들을 받아들이기에는 비윤리적이고 불법적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러나 언제, 누구에게서, 얼마만큼의 지분을 제안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머스크는 오픈AI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내놓고는 했다. 특히 오픈AI와 거대 기술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의 수억 달러 규모의 제휴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MS는 2019년부터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17조4000억원)를 투자,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머스크는 지난해 엑스에 "오픈AI는 구글에 대해 균형추 역할을 하기 위한 오픈소스, 비영리 기업으로 창립됐지만 지금 그것은 클로즈드 소스, 사실상 MS가 통제하는 최대 영리 기업이 됐다"면서 "이것은 전혀 내가 의도했던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 CEO인 샘 올트먼과 공동으로 오픈AI를 설립했으나 이후 갈라섰다. 머스크는 2018년 테슬라의 AI 연구에 따른 이해충돌 문제로 오픈AI 이사직을 사임했다. 하지만 이후 머스크는 사실은 오픈AI 팀과 의견 차이로 인해 그만뒀다고 주장했고, 오픈AI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아울러 머스크는 자체적인 AI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새로운 챗봇 '그록(Grok)'을 공개했다.
머스크는 앞서 같은 해 4월 AI 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챗GPT가 정치적으로 타당하도록" 훈련돼 "진실하지 않은 것들을 말하고 있다"며 자신은 최대치로 진실을 추구하는 AI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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