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진짜 안녕, 푸바오의 중국 반환 일정

이미 끝이 정해진 만남이었기에 슬픔도 큽니다. 에버랜드 판다월드의 마스코트, 한국 태생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중국 반환 일정이 나왔습니다. 앞서 푸바오와 일반 관객의 마지막 만남이 3월 초가 되리란 정보가 있었는데요. 푸바오의 판다월드 최종 출근일은 정확히 3월 3일입니다. 이후로는 판다월드 내실에서 특별 건강 관리를 받고, 비행기 이동 적응 훈련 등을 받게 됩니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태어난 후, 푸바오는 오후 시간에만 팬들과 만나 왔어요. 2월까지는 동일한 스케줄로 움직이되, 3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은 판다월드 운영 시간 내내 푸바오가 나와 있을 예정입니다. 이 기간에는 아이바오와 루이바오-후이바오 자매는 방사하지 않고요. 한 달 동안의 비공개 관리 이후, 푸바오는 4월 3일 출국합니다.

에버랜드 측은 이를 발표하며 푸바오를 기억하고 응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는데요. 푸바오의 마음을 담은 특별 영상 상영회가 3월 4일부터 열립니다. 또 예년보다 조금 이르게 필 유채꽃과 함께, 푸바오를 사랑하는 팬들의 메시지를 꽃길로 꾸며줄 계획이라고 해요. 제2의 '판생'을 맞이하는 푸바오가 부디 한국에서처럼 큰 사랑을 받으며 건강히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