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총리, 긴급 금리인하 촉구 "경제 위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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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리가 중앙은행에 금융통화위원회 특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20일 태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전날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태국중앙은행(BOT)이 오는 4월10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 회의 이전에 긴급히 기준금리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세타 총리는 태국 경제가 위기라며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해 왔지만, 중앙은행은 이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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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리가 중앙은행에 금융통화위원회 특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20일 태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전날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태국중앙은행(BOT)이 오는 4월10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 회의 이전에 긴급히 기준금리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무장관을 겸직 중인 그는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가 발표한 경제 지표를 근거로 태국 경제가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고 짚었다. 지난해 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9%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
지난해부터 세타 총리는 태국 경제가 위기라며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해 왔지만, 중앙은행은 이를 거부했다. 이에 통화정책 방향을 놓고 정부와 갈등이 이어졌다. 중앙은행은 지난 7일에도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했다.
태국중앙은행은 2022년 8월 이후 지난해 9월까지 여덟 차례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를 계속 올렸다. 이 기간 기준금리는 0.50%에서 2.50%로 2%포인트 상승하며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 됐다. 이후 지난해 11월과 지난달 회의에선 두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가 동결됐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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