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 “尹, 채 상병 유족 동향 보고 받은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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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숨진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유족 동향 등을 보고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20일 서울 마포구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채 상병 순직 사건 초기 단계부터 유가족 동향과 같은 세부적인 보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그간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은 수사 결과를 보고 받은 적이 없다'며 사건 관여 자체를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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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숨진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유족 동향 등을 보고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20일 서울 마포구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채 상병 순직 사건 초기 단계부터 유가족 동향과 같은 세부적인 보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센터가 확보한 자료 등에 따르면,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은 채 상병의 영결식이 치러진 지난해 7월 22일 오후 8시쯤 국가안보실에 파견된 해병대 소속 김모 대령에게 ‘채 상병 부모님이 전한 말’이라면서 유가족의 동향과 해병대에 대한 평가 등을 담은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장관에게도 보고했고, 장관이 V에게도 보고했다고 답장을 줬다”는 내용의 메시지도 보냈다. V는 대통령을 은유하는 VIP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센터 측은 “유가족 심경까지 보고 받고 있던 대통령이 사망 사건 수사 결과와 같이 중요한 사항은 보고받지 않았다는 얘기는 납득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그간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은 수사 결과를 보고 받은 적이 없다’며 사건 관여 자체를 부인해왔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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