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의 빛 조각하는 작가 앙투안 베코니에, 첫 한국 전시
무제아트는 프랑스 설치작가 겸 조명 디자이너 앙투안 베코니에(Antoine Bécognée) 전시를 2024년 2월 21일부터 3월 2일까지 청담동 유아트스페이스에서 진행한다.
앙투안 베코니에의 작품은 “종이”라는 소재가 가지는 모든 시적인 요소들을 시각적인 요소들로 재구성하여 완성된다. 종이의 빛의 투과율, 반사율, 가벼움, 유연함을 그만의 방법으로 컨트롤하여 독특한 작품들을 만들어 내고, 그것을 단순화시켜 인테리어의 한 부분인 조명으로 탄생시킨다.
‘우리의 상처받은 것들이 모여 결국에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그의 작품은, 현대인의 자화상을 상징하며 빛과 어둠이 혼재하는 우리들의 삶이 모여 완성되는 기념비적인 삶의 형태인 ‘모뉴멍 (MONUMNENT)’을 의미한다.
전시 주관사 무제아트 민지은 대표는 “이번 전시는 작가와 8개월간 새롭게 구성한 결과물입니다. 젊은 날의 상처는 훗날 결국 빛을 발하게 해주는 아름다운 요소가 된다는 따스한 메시지에 ‘우리’ 라는 한국 특유의 정서를 녹여 작품화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무제아트 민지은 대표는 파리 ‘에꼴 드 꽁데’에서 미디어 아트를 전공, 차석으로 졸업하고, ‘팔레 드 도쿄’ 에서 신인 작가 6인 특별전에 참여해 프랑스 주요 예술 관계자들과 국제 무역 사업을 이끌어 왔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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