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와서...'PS 진출 확률 32.2%' 샌프란시스코, 반전 키워드는 또 이정후 '적응'

안희수 2024. 2. 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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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3030=""> 이정후 SF 스프링캠프 첫 합류 (스코츠데일[미 애리조나주]=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시작한 구단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팀 동료들과 코치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4.2.15 taejong75@yna.co.kr/2024-02-15 08:58:23/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시범경기가 다가오면서 빅리그 데뷔를 앞둔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대한 전망도 다양한 시각으로 나오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전체 타자 중 타율 부문 10위 안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는 놀라운 전망도 있지만, 빠른 공 등 적응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이정후가 스프링캠프에서 처음으로 라이브 배팅 훈련을 소화한 20일(한국시간)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의 팀 상황을 소개하며 이정후를 소환했다. 이 기사에 요점은 이렇다. 일단 지난 시즌(2023)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모두 개막 전까지 포스트시즌(PS) 진출 확률이 낮았으며, 현장의 실제 결과는 예측을 벗어나는 일이 많다고 전제했다. 올해도 통계 사이트의 자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산출한 2024시즌 PS 진출 확률이 낮은 10개 팀이 있고, 이 팀들이 예상을 깨기 위해선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짚었다. 

샌프란시스코의 PS 진출 확률은 32.2%였다. 같은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LA 다저스와 애리조나의 전력이 좋아졌고, 오프시즌 샌프란시스코의 전력 보강은 의문점이 있다고도 설명했다. 타선의 화력, 선발진의 경험을 약점으로 짚었다. 알렉스 콥과 로비 레이, 베테랑 선발 투수들이 부상 재활 치료로 시즌 초반 나서지 못하는 점도 언급했다. 

샌프란시스코가 반전을 보여주려면 외부 영입한 선수들의 선전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1억1300만 달러를 투자한 이정후, 4200만 달러를 투자한 호르헤 솔레어 그리고 강속구 투수 조던 힉스 얘기였다. 

그러면서 이 기사는 "3명 중 2명이 큰 변화를 앞두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FA 선수들이 활약해 만든 즉각적 성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일로 보인다"라고 했다. 힉스는 불펜 투수에서 선발 투수로 전환하는 점에 이어 이정후가 한국에서 온 점(Lee from Korea)을 언급했다. 구체적인 설명 없이, 리그가 달라져 생길 수 있는 적응 문제를 꼬집었다. 

지난 15일 같은 매체(MLB닷컴)에서 나온 기사에서도 이정후의 적응을 변수로 꼽는 시선이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 세 가지 키워드를 전하며 "KBO리그에서 7시즌(2017~2023) 통산 타율 0.340, 출루율 0.407, 장타율 0.491를 기록한 이정후이지만, 적응 과정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이정후는 지난달 31일 미국 출국을 앞두고 적응을 가장 큰 숙제로 꼽았다. MLB 투수들의 빠른 공에 하루빨리 익숙해지는 게 관건인 건 분명하다. 아직 MLB 데뷔 경기도 치르지 않은 이정후를 향한 시선이 다양한 것도 당연하다. 분명한 건 이정후가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 키플레이어라는 것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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