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NTT도코모, '5G·6G 핵심' 가상화 기지국 기술 백서 발간

정길준 2024. 2. 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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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히로 나카무라(왼쪽) NTT도코모 CSO와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담당이 지난 19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기술 백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일본 통신 기업 NTT도코모와 가상화 기지국 도입 과정에서 통신 사업자가 요구하는 사항을 담은 기술 백서를 공동으로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상화 기지국은 5G 고도화와 6G 표준 수립 과정에서 필수적인 기술이다.

기지국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조사가 일치할 필요 없이 범용 서버에 필요 소프트웨어만 설치해도 구현 가능하다. 다만 기존 기지국 대비 용량·소모 전력 등 영역에서 성능 개선이 필요하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백서는 사업자 관점에서 고민한 가상화 기지국의 핵심 고려사항들을 오픈랜 생태계 내 다양한 글로벌 제조사 및 사업자들에게 공유해 향후 기술 진화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백서에는 하드웨어 가속기 기술 진화, 가상화 특화 기술 개발, 전력 절감 기술 개발, 가상화 기지국 구성 요소 사이의 통합 개선, 6G 네트워크로의 진화에 대한 고려 등 내용이 담겼다.

양사는 가상화 기지국의 중요한 구성 요소인 하드웨어 가속기 기술이 가속기 내장형 CPU(중앙처리장치), 인라인 가속기 등 여러 방향으로 발전하며 가상화 기지국의 셀 용량 및 소모 전력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과 NTT도코모는 곧 열리는 글로벌 모바일 전시회 MWC 2024에서 이번 백서에 담긴 내용을 기반으로 글로벌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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