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대회는 한국의 복음주의 교회 하나 될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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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4차 로잔대회가 기도로 준비되고 있다.
로잔대회 중보기도 연합운동 지도목사로 섬기고 있는 이인호 더사랑의교회 목사는 20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로잔대회는 건강한 복음주의 교회들이 진정한 연합을 이룰 절호의 기회"라며 그 중심에 "기도운동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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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4차 로잔대회가 기도로 준비되고 있다. 로잔대회 중보기도 연합운동 지도목사로 섬기고 있는 이인호 더사랑의교회 목사는 20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로잔대회는 건강한 복음주의 교회들이 진정한 연합을 이룰 절호의 기회”라며 그 중심에 “기도운동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복음주의권 교회의 올림픽’으로도 불리는 로잔대회는 전 세계 222개국 1만여명이 참석하는 국제행사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3차 대회 이후 14년 만에 열리는 로잔대회는 ‘말씀’과 ‘기도’의 양대 축을 중심으로 준비가 한창이다. 신약 사도행전을 중심으로 로잔 정신을 나누는 말씀네트워크는 박영호 포항제일교회 목사가, 매일 이어지는 온라인 기도회와 권역별 기도회를 주관하는 중보기도 네트워크는 이 목사가 이끌고 있다.
중보기도 운동의 컨셉은 18세기 미국의 신학자 조나단 에드워즈가 이끌었던 ‘기도합주회’에서 가져왔다. 이 목사는 “조나단 에드워즈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국가와 민족을 초월하고 교파를 초월하여 부흥과 세계 복음화를 구할 것을 주창했다”며 “이 내용은 책으로 쓰여 영국에 전해졌고 대부흥과 근대선교운동, 복음주의의 모태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도 로잔대회라는 행사를 기회로 잡으려면 먼저 무릎 꿇고 기도해야 한다”며 “다른 여러 가지 논의는 뒤로 두고 복음주의를 표방하는 교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연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1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로잔 714 기도대성회’는 중보기도 운동의 시작이었다. 400여개 교회에서 온 500여명의 기독교인들이 참여했다. 이후 전국 14개 권역에서 거점교회를 중심으로 한 기도 모임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권역별 거점교회로는 서울 북동 권역의 정동제일교회(천영태 목사), 경기동권역의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 충청권역의 상당교회(안광복 목사), 전북권역의 이리신광교회(권오국 목사), 제주권역의 성안교회(신관식 목사) 등이 대표적이다. 이 목사는 “소수 큰 교회가 주도하는 기도운동이 아닌 가능한 많은 교회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기도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며 “로잔대회라는 공통된 주제를 놓고 기도하지만, 더 중요한 열매는 교회들이 모이는 과정 그 자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연합은 매우 성숙한 운동”이라며 “연합의 동력을 로잔대회 이후까지 이어가는 것이 중보기도 연합운동의 최대 목표”라고 덧붙였다.
수원=손동준 기자 sd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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