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추진상황 점검보고회 개최 [진주소식]

강연만 2024. 2. 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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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시장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전체와 조화를 이루는 공간 조성" 당부 

경남 진주시는 지난 1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조규일 시장과 국립진주박물관, 관련 부서, 용역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추진상황 점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와 연계해 진행되고 있는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사업과 관련, 현재 추진 중인 설계 진행현황과 건축 방향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은 지난 2019년 6월 진주시와 국립중앙박물관이 현재 진주성 내에 있는 국립진주박물관을 옛 진주역 철도부지로 이전 건립하기 위한 사업추진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시작돼 지난해 7월 국제 설계공모를 거쳐 10월부터 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외 2개사에서 설계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는 진주시 천전동 옛 진주역 철도부지 일원에 추진되고 있으며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을 비롯해 철도문화공원, 문화거리 조성, 공립전문과학관 건립, 시민광장·숲 조성 등을 통해 방치돼 있던 도심지 내 유휴 부지를 지역문화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로 그중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은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은 총사업비 855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2만79㎡, 연면적 1만4780㎡의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추진된다. 최근 박물관 트렌드에 맞는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진주시민들의 일상과 함께하는 문턱이 낮은 박물관 건립을 목표로 설계 진행 중이며, 오는 2025년 공사를 발주해 2027년 사업을 완공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그동안 국립진주박물관은 역할에 비해 너무 작은 옷을 입고 있어 충분한 역할을 수행하기에 공간적으로 부족함을 느껴왔었다. 향후 건립되는 박물관이 대한민국 대표 지역박물관으로 소개되길 기원한다"며 "철도문화공원을 비롯해 앞으로 새롭게 조성될 도시숲, 시민광장 등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전체와 연계된 동선 체계와 콘셉트 및 경관조명 등이 서로 잘 어우러져 하나가 되는 공간이 되도록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2024년 투자유치 기본계획 확정

경남 진주시는 20일 시청 5층 상황실에서 '제1회 진주시 투자유치위원회'를 개최하고 항공우주, 세라믹 소재, 바이오 등 지역산업 특화 및 투자유치를 위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은 2024년 투자유치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

2024년 진주시 투자유치 기본계획에서는 투자유치 목표액을 1300억원으로 설정하고 'KAI 회전익 비행센터'의 안정적인 건립, 위성특화지구 지정에 따른 우주산업 거점도시 도약,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기체 개발·실증센터 구축, 경남항공국가산단 내 소재·부품·장비산업과 관련한 국내외 투자기업 발굴·유치, 투자유치 홍보 마케팅 및 B2B 기능강화, 국내외 투자기업의 인센티브 확대·지원 등을 주요과제로 확정했다.


특히 시는 수도권 기업의 지방투자 기피 문제와 관내 기업의 타 지역 이전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경남항공국가산단(진주지구) 내 투자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부지매입비를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하도록 지난해 9월 '진주시 기업 및 투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 및 시행규칙'을 개정한 바 있다.

또한 바이오, 실크 등 기존 고유산업의 침체에 따른 산·학·연·관의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 정책을 마련하는 등 여러 현안에 대한 보완점과 대책을 찾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올해 KAI 회전익 비행센터와 AAV 실증센터 완공 등 그간 투자유치의 노력에 대한 결실을 맺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며 "2024년 투자유치 기본계획에 따라 목표를 꼭 달성하고 도시의 성장 잠재력과 지역경제의 역동성을 키우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진주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투자유치 민간전문가를 영입해 최근 5년간 50개 기업과 역대 최대 규모인 8300억원 규모, 3700명의 신규 고용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월에는 기업 유치를 위한 전담 조직을 우주항공사업단으로 개편해 전략산업 투자유치 업무를 강화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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