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캡틴으로 치른 첫 스프링캠프...나성범 "분위기 환기 필요 느껴...동료들 고맙다"

안희수 2024. 2. 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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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캡틴 나성범이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주장 나성범(35)이 다사다난했던 2024년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KIA는 20일(한국시간)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2차 캠프 소화를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했다. 1차 캠프에서 체력과 기술 훈련에 중점을 뒀고, 자체 청백전을 통해 실전 돌입을 준비했다. 피치클락, 베이스 크기 확대 등 2024시즌 새로 도입되는 규정에 대비하는 훈련도 진행했다. 

KIA는 호주 출발을 앞두고 김종국 전 KIA 감독이 배임수재 혐의로 물의를 일으키며 경질됐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사령탑 없이 캠프가 시작됐다. 구단은 타격 코치였던 이범호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새 출발을 선언했고, 선수단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KIA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주장을 맡은 나성범은 선수단 리더로 캠프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긴 그는 개인적으로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1차 캠프를 마친 소감은.
"캠프지 날씨가 운동하기 매우 적합해 만족스러웠고, 선수들 모두 좋은 환경에서 집중하며 훈련을 소화했다. 3일 훈련 1일 휴식의 일정이었는데, 훈련일에는 운동에만 전념하고 휴식일에는 푹 쉬며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냈다. 식사나 잠자리도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어 생활하는 부분에서도 부족함이 없었다."

- 스프링캠프는 어떻게 준비했나.
"스프링캠프는 시즌의 시작이자 일부라고 생각한다.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한 만큼 캠프 전부터 개인 훈련을 하며 바로 훈련에 들어갈 수 있게 몸을 만들었다. 캠프 시작과 동시에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며 풀타임 시즌을 치르기 위한 체력적인 기틀을 다졌다. 작년에는 부상으로 경기 출장이 적었지만, 올해는 캠프에서 잘 준비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싶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단에 얘기를 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 주장으로서 맞는 첫 캠프였다. 
"캠프 첫 날 선수들에게 밝은 분위기에서 재미있게 운동하자고 했다. 자칫 분위기가 처질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분위기를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다른 것 걱정하지 않고 우리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 보자고 했고,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 트레이닝, 전력분석 파트에서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
"트레이닝 파트에서 캠프 전 ‘최고의 서비스’로 선수들을 케어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실제로 그랬다. 컨디션 관리나 트레이닝뿐만 아니라 선수단 영양 관리 등 다양한 부분에서 세심히 챙겨주었다. 전력분석 파트에서는 이번 시즌 바뀌는 규정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고, 해당 내용을 자료로 정리해줘서 선수들이 숙지할 수 있게끔 많은 도움을 주었다."

- 남은 캠프 각오를 전한다면.
"연습 경기를 치르면서 다가올 개막에 맞추어 컨디션을 끌어 올리려고 한다. 앞으로 실전 위주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조금 더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자고 얘기할 생각이다. 그리고 외국인 투수 등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선수들간의 호흡을 맞추는 데에 신경 쓸 것이다.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올해는 꼭 광주에서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캠프 남은 기간 동안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정리=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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