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지원…광주 동구 참여자 모집

26일부터 접수받아 60만원 혜택
저소득층과 다자녀 가구 대상.

광주 동구는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교체 지원’ 참여자를 26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저소득층과 다자녀 가구 등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고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친환경 보일러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LNG(액화천연가스)를 사용해 난방비 절감과 함께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발생량이 일반 보일러보다 83%가량 적게 배출된다.

이에 따라 동구는 친환경 보일러 설치·교체 지원을 원하는 저소득층과 다자녀 가구(중위소득 70% 이하) 등을 대상으로 예산 한도 내에서 가구당 60만 원을 지원한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연금 수급자, 한부모 가독 등이 지원 대상이다. 접수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다. 신청서와 구비 서류를 작성해 기후환경과를 방문하거나 우편 접수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돌봄 이웃에게 친환경 보일러 설치·교체 지원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고 기후 위기에도 대응하는 친환경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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