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관광개발, 내달 21개 소도시로 봄 기차여행 운영
다가오는 3월, 부쩍 따뜻해진 공기로 마음이 설레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단돈 3만 원으로 국내 당일 기차여행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코레일관광개발(주)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4 ‘여행가는 달’ 캠페인의 일환으로, ‘3월엔 여기로(여행가는 달, 기차로 떠나는 로컬여행)’를 운영한다.
‘3월엔 여기로’는 1,700여 명에게 24개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21개 소도시로 기차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발하며, 당첨된 사람은 인당 참가비 3만 원을 결제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다. 3만 원에는 열차비, 식사비, 입장료, 체험료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여행 일자는 3. 8.(금), 3. 15.(금), 3. 16.(토), 3. 22.(금), 3. 23.(토), 3. 29.(금), 3. 30.(토)로, 총 7회 ‘여기로’ 전용 열차가 출발한다. 신청 기간은 2. 20.(화)부터 3. 17.(일) 까지이며, 여행 일자별로 신청 가능 기간이 다르니 유의해야 한다. 신청은 1팀 당 1~4인까지 가능하다.
기차여행 테마는 총 7가지로, ①전남 로컬여행[(가족과 함께하면 즐거운 여행)임실, 남원, 곡성] ②충청 로컬여행[(혼자 가도, 친구끼리 가도 부담 없는 여행)태안, 예산, 서천] ③충북·경북 미식 여행[(40~50대 추천 미식여행)영주, 안동, 단양] ④강원·충북 산골 여행[(40~60대 추천 힐링여행)제천, 영월, 정선] ⑤남도 로컬여행[(친구들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로컬여행)부안, 고창, 담양)] ⑥남도 봄의 향기[(가족, 친구, 연인 모두가 함께 즐기는 특별한 이색여행)보성, 하동, 구례] ⑦강원·충북 로컬여행[(20~30대 모여라, 재미있는 컨셉여행)괴산, 삼척, 태백]으로 구성했다. 모두 서울에서 출발하지만(경유역 별도 확인), ‘남도 봄의 향기’ 테마는 부산에서 출발한다.
여행에는 해당 지역의 떠오르는 명소, 전통문화, 지역 특산물, 전통 시장 등 관광매력물을 고루 분배했다. 특히 레일바이크(정선, 곡성), 흥부 체험(남원), 막걸리 만들기(영주), 약초 주머니 만들기(제천), LP 청취(담양), 낚싯배 체험(삼척) 등 MZ 세대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만한 체험 프로그램도 배치했다.
‘3월엔 여기로’는 소문내기 이벤트로 붐업 조성에 나선다. 오는 26일까지 ‘여행가는 달’ 인스타그램에서 같이 기차여행을 하고 싶은 친구를 댓글로 소환하고,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기대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친환경 칫솔 치약 키트 등을 증정한다.
‘3월엔 여기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참가 신청은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김시섭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3만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기차여행으로 국내 소도시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행사”라며 “많은 분이 여행가는 달, 기차로 떠나는 로컬 여행에 참여하여 기차여행과 소도시의 관광매력에 흠뻑 젖어 드는 봄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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