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미래 먹거리 '디지털헬스케어'…임주현 사장 TF 전면 나서

사업추진 TF 발대식…주요 임직원 포함
예방 관리·진단 치료 등서 계열사 시너지

한미약품그룹이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최인영 R&D센터장,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장, 임주현 사장, 박재현 대표, 박명희 국내사업본부장, 경대성 전략마케팅팀 상무(앞줄 왼쪽부터) 등 한미약품그룹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추진 TF 발대식에 참가한 한미약품 주요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그룹은 최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추진 TF 발대식을 갖고 예방 및 관리, 진단, 치료 등 영역에서 융합할 수 있는 다층적 디지털헬스케어 비즈니스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TF에는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사장(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을 중심으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를 포함해 최인영 R&D센터장(전무),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장(전무), 박명희 국내사업본부장(전무), 경대성 전략마케팅팀 상무 등 그룹의 주요 사업 부문 임직원들이 모두 아울러 포함됐다. 이를 통해 '새로운 50년을 위한 성장동력 디지털헬스케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한미약품만의 독창적 디지털헬스케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그동안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축적한 독보적인 사업 개발, 마케팅·영업, 인허가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예방 및 관리 ▲진단 및 치료 등 영역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한다는 포부다. 한미약품은 2000년대부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영업·공급망 최적화를 해 온 저력을 살려 디지털치료기기(DTx) 전문기업인 디지털팜에 KT와 합작투자에 나서는가 하면 아이젠사이언스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항암신약 연구·개발(R&D)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계열사별로도 각자의 핵심사업과의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 한미사이언스는 건강기능식품, 한미약품은 영업·마케팅, R&D와 데이터사이언스, 온라인팜은 키오스크, 디지털팜은 DTx와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 제이브이엠(JVM)은 자동조제기, 에비드넷은 마이데이터 등 분야에서 전문성을 살린다는 방침이다.

TF 총괄 운영을 맡은 경대성 상무는 “한미약품 각 그룹사의 역량과 전문성을 응집해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선도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