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탱고' 부른 방실이 별세…17년 뇌경색 투병 끝에 숨졌다
정혜정 2024. 2. 20. 13:32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가 뇌경색 투병 끝에 6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20일 가요계에 따르면 방실이는 이날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고인은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17년간 투병 생활을 해왔다.
1963년생으로 인천 강화도 출신인 고인은 1980년대 미8군 부대에서 활동을 시작해 1985년 박진숙·양정희와 여성 3인조 서울시스터즈를 결성했다.
고인은 시원한 가창력을 앞세워 '첫차', '뱃고동', '청춘열차' 등을 히트시켰다. 1990년 솔로로 전향한 고인은 '서울 탱고', '여자의 마음' 등으로 인기를 이어갔다.
고인은 지난해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뇌경색으로 전신이 마비된 데 이어 당뇨에 따른 망막증으로 시력을 거의 잃은 상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빈소는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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