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사랑상품권 누적 발행액 2조원 돌파…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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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7년 발행을 시작한 포항사랑상품권이 7년 만에 누적 발행액 2조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포항사랑상품권은 2017년 1300억원을 시작으로 2018년 1000억원, 2019년 1700억원, 2020년 5000억원, 2021년 4000억원, 2022년 3630억원, 지난해 3315억원을 발행했다.
포항사랑상품권은 구입 시 연간 600만원까지 7~10% 할인 혜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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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7년 발행을 시작한 포항사랑상품권이 7년 만에 누적 발행액 2조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포항사랑상품권은 2017년 1300억원을 시작으로 2018년 1000억원, 2019년 1700억원, 2020년 5000억원, 2021년 4000억원, 2022년 3630억원, 지난해 3315억원을 발행했다. 20일 현재 총 누적 발행액은 2조365억원이다.
포항사랑상품권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빠른 자금 순환으로 소비의 역외 유출을 줄이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마련하는 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년 발행액을 완판하고 환전율도 90%를 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로 2021년 지역화폐 우수사례 전국 우수상을 받았다.
포항사랑상품권은 구입 시 연간 600만원까지 7~10% 할인 혜택을 준다. 10% 특별할인의 경우 월 40만원, 7% 상시할인은 월 50만원까지 살 수 있다. 상품권은 가맹점 약 2만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소비 촉진이 필요한 시기에는 구매한도와 카드보유한도를 상향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설맞이 10% 특별할인판매를 시작으로 상시 7% 할인판매를 한다.
종이형은 판매 대행 금융기관 165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0년에는 카드형 포항사랑상품권 출시와 모바일(QR코드)결제, 삼성페이 간편결제, 교통카드 기능 탑재 등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해 3월에는 포항사랑카드 오프라인 충전처를 기존 대구은행 14곳에서 대구은행 ATM기(49곳)·셀프창구 1곳을 추가했다. 이어 11월에는 대구은행이 없는 지역에 다른 은행 웹 충전 서비스를 91곳으로 늘렸다.
시는 연내 실물 카드 없이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을 출시해 사용자의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관광객의 소비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모바일 앱(IM#) 가맹점 활성화를 통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사랑상품권 활성화 정책으로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태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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